오픈 앞둔 NHN 광주 데이터센터, AI 기술 화수분 될까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특화한 데이터센터가 문을 연다. NHN클라우드가 광주시와 함께 운영하는 ‘NHN 광주 AI 데이터센터’ 이야기다.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높은 컴퓨팅 연산 능력을 자랑한다는 게 운영사인 NHN클라우드의 설명이다.

20일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AI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월등한 컴퓨팅 연산능력을 갖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 데이터센터는 AI에 초점을 맞춘 게 핵심이다. 판교와 평촌에 이어 NHN클라우드가 세 번째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이자 ‘국가 AI 데이터센터’ 성격이다. 광주광역시의 AI 집적단지 조성 사업 사업 일환으로 지은 센터를 NHN클라우드가 위탁운영하는 형태다. 개소식은 빠르면 이달말 진행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을 지원한다. 우선 성능으로 보면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를 자랑한다. 연산능력으로 보면 세계적인 수준이다. 1PF는 1초당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능력을 말한다.

회사는 세계 10위권 성능의 데이터센터라고 설명한다. 올해 6월 기준 세계 Top 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20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SSC-21’의 연산능력 25.18PF보다도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광주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NHN클라우드)

이는 대량으로 엔비디아의 GPU를 확보해 가능한 일이다. AI 모델 개발에는 높은 연산능력을 자랑하는 GPU가 필수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 ‘H100′ GPU를 1000개 가까이 광주 데이터센터에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가 이처럼 다량의 엔비디아 GPU를 확보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NHN클라우드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재 H100 제품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최소 2024년 이후 추가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반대로 보면 현재 국내에서 AI 모델 개발에 가장 최적화한 곳이 바로 광주 데이터센터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A100도 대량으로 확보해 AI 개발의 화수분 역할을 할 거라는 게 회사의 기대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개발 도구뿐 아니라 데이터의 수집부터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 등을 모두 통합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 데이터센터는 현재 이용사를 모집하는 단계다. 대학과 연구기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AI 기술 개발을 위한 무료 이용혜택도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2개월 간 광주 데이터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성능 GPU 기반 가속기와 함께 최대 50TB 용량 스토리지를 주고, NHN클라우드의 AI 솔루션 활용 혜택을 준다. ‘AI얼굴인식’, ‘AI 패션’ 등 NHN클라우드의 서비스형인공지능(AIaaS)를 비롯해 보안 솔루션 등 AI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머신러닝 모델의 쉬운 학습을 지원하는 개발도구 ‘AI 이지메이커(EasyMaker)’ 지원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AI 이지메이커는 쉬운 머신러닝 모델의 쉬운 학습을 지원하는 개발도구다. 플랫폼 형태로 AI 모델 학습과 파라미터 튜닝, 모델 관리 업무 등을 지원한다. 머신러닝 모델의 정확도를 최적화한 파라미터를 찾아낼 수 있도록 반복 실험을 자동화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NHN클라우드는 전체 22PF 규모의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지원을 맡았다. 이중 11PF 규모의 NPU팜은 광주 데이터센터에 구축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데이터센터가 회사의 서비스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PU 기반 서비스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센터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추진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NHN클라우드 측은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강화해 AI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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