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기업용 생성AI 플랫폼 ‘DAP GenAI’ 출시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 ‘DAP GenAI’를 12일 출시했다.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고, 쉬운 프롬프트 생성 또한 지원한다.

‘DAP GenAI’는 기업이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설치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AI 플랫폼이다. 이름에 담긴 DAP는 ‘Data Analytics&AI Platform’의 줄임말이다. LG CNS는 ▲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 등 3대 모듈을 DAP GenAI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구글의 ‘팜2(PaLM2),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LLM을 활용해 문서 요약, 분류와 같은 단순한 AI 서비스부터 상품 추천, 자료 기반의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복잡한 영역의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내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필터 기능도 탑재했다. 서비스 개발 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등 LG CNS가 사전 등록한 보안 필터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객의 내부 규정에 맞춘 보안 필터를 직접 만들어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 측은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방지하고 보안 고민까지도 해결한다”고 밝혔다.

AI 프롬프트는 생성AI 활용의 바탕인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는 모듈이다. AI가 정교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탑재, LG CNS의 전문가들이 미리 구현해둔 프롬프트를 즉시 사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프롬프트를 만들어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LLMOps는 기업이 다양한 오픈소스 LLM을 파인튜닝해 특화된 LLM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공공 등 분야와 같이 프라이빗 LLM을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LLM을 학습할 때는 파라미터 값을 별도 설정해 LLM의 성능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학습 과정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고객이 상황별로 서비스 최적의 LLM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DAP GenAI를 계속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복수의 LLM을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멀티 엔진 전략의 일환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