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도 구독 시대…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이 지원한다

바야흐로 데이터 폭발 시대다. 비즈니스 모델이 다각화하며 처리해야 할 정보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이를 담당할 일손도 부족해진다. 하지만 늘어나는 데이터가 무색하게 요지부동 자리를 지키는 것이 있다. 바로 기업의 IT 예산이 그것. 장비 하나를 바꿔도 적지 않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 데다 지금 사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편견이 IT 투자를 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전문기업 퓨어스토리지(Purestorage)는 구독형 모델로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한다. 쓰는 만큼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담는 스토리지의 최신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힘을 보탠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 서울(Pure//Accelerate 2023 Seoul)’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윤건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부장은 에버그린 서비스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퓨어스토리지코리아)

이날 세션 발표에 나선 윤건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부장은 “데이터는 느는 데 반대로 늘지 않는 것이 있다”며 “바로 IT 구매 예산”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데이터를 담는 가장 기본적인 그릇 역할을 하는 스토리지는 기업 비즈니스의 토양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특성상 쓰지 않는 용량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거나 내구연한이 다 되어 때가 되면 교체해야 하는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와 같은 구독형 모델을 자사 스토리지에 접목했다. 서비스 이름은 ‘에버그린(Evergreen)’이다.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할 때 기존 제품을  갈아 끼우는 불편함과 서비스 중단이라는 장애를 해소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다.

형태도 다양하다. ‘에버그린//포에버(Forever)’는 기존처럼 기업이 장비를 구매하되, 소정의 비용만으로 3년마다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서비스다. 윤건 부장은 “다른 브랜드의 스토리지로 교체하며 생기는 데이터 정합성 문제도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초기 구매 비용이 없는 ‘에버그린//원(One)’도 있다.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애즈 어 서비스(As-a Service) 모델이다. 성능과 사용 관련 서비스 수준협약(SLA)을 충족하면서 쓰는 용량 만큼의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필요 용량 이상의 스토리지를 구매하며 생길 수 있는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에버그린//플렉스(Flex)’는 포에버와 원 중간 성격의 서비스다.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소유권을 가진 상태에서 사용량만큼 과금한다. 비용은 유연하게 지불하면서 예산 책정 등의 문제로 하드웨어 소유권이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

(자료=퓨어스토리지코리아)

퓨어스토리지는 이러한 에버그린이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지속가능성은 임원진만 신경 쓰는 문제로 인식됐지만 앞으로는 IT 운영 조직 또한 지속가능성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윤 부장의 말이다.

그는 “필요한 만큼의 장비만 구축함으로써 탄소배출과 전력 소모 또한 줄일 수 있다”며 “폐기하는 장비에서 나오는 전자 폐기물 문제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이 밖에도 본사 임원들의 키노트를 비롯해 토스뱅크, 삼성전자의 구축 사례 발표, 시스코(Cisco)와 빔(Veeam) 등 파트너사의 심층 세션이 1300여명의 온오프라인 청중을 맞았다.

지난 2020년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포트웍스(Portworx)를 인수한 바 있는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돕는 제품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효율은 기본, ‘클라우드 네이티브’까지 혁신하는 퓨어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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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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