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카카오는 로컬로 간다

카카오가 3일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생성 AI가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톡 비즈 사업으로 보면요, 선물하기가 살짝 두드러졌고요. 로컬 비즈니스 강화를 포함해 지인을 넘어선 비지인까지 향하고자 하는 카카오의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진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더한 카카오의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17%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플랫폼이 9887억원, 콘텐츠가 1조538억원이네요.

카카오 2023년 2분기 실적 IR자료

연결 매출 경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가 더해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2398억원, 영업이익은 357억원입니다. 만일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은1조8000억원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광고와 커머스 부문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 기준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요, 영업이익률이 꽤나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은 6346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했습니다.

선물하기 강세…럭스 성적표는 3분기부터

톡비즈 거래형 사업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톡비즈 2분기 전체 매출은 50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습니다. 카카오 커머스의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습니다.

카카오 커머스CIC의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선물하기 경우,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 있는 5월 구매자 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식품, 럭셔리 뷰티 배송 등의 호응으로 전체 배송 상품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 온라인 명품 전문관 럭스 (제공=카카오)

2분기 카카오 커머스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온라인 명품 전문관인 럭스(Lux) 출시입니다. 지난 6월 28일 출시된 럭스는 명품 브랜드의 직입점을 차별점으로 삼습니다. 출시 당시 120여개 브랜드의 상품 1만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품 치고는 저렴한 10만원대 패션 상품부터 1억원 대 주얼리까지 들였죠.


이번 실적에서 6월 말 출시인 럭스 성과가 나온건 아닌데요.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 입점 브랜드와 수는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선물하기에도 이 같은 목표를 반영합니다. 기존 선물하기에서 교류하는 대상이 지인이었다면, 하반기 내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비지인까지 대상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커머스 서비스 다각화에 나섭니다. 홍 대표는 “쇼핑 탭 내 쇼핑하기 채널과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판매자들에게는 브랜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커머스 전용 광고 상품과 알림 서비스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 메시지 비즈니스에서 탭 내 영역으로 확대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카카오가 로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반기 내 친구 탭에서 로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톡 내 지역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늘려 톡채널에 대한 지역 소상공인의 수요를 적극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카카오가 로컬 비즈니스에 주목한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소상공인과 명품 중심 버티컬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죠. 그 결과로 나온 사업이 바로 럭스고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yline/commercebn/contents/230504182555566ys

카카오가 소상공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메시지 비즈니스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채널은 가입자가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보내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보통 사업자가 자신의 고객에게 공지나 할인 정보를 전할 때 많이 이용하는데요. 이번 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82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사실상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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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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