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은 왜 라이브 커머스서 철수할까 [Weekly Commerce]
지난 한 주 동안 커머스 업계에 일어난 사건을 모아봅니다. 그 주 가장 중요한 이슈에 업계와 기자의 시각을 더해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라이브 커머스 시장 내에는 이미 수많은 경쟁자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라이브로 이용자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살펴볼까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내 공룡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카카오 쇼핑라이브와 카카오가 지난 2021년 인수한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그립컴퍼니’도 업계의 주요 주자 중 하나입니다. 조금 된 조사지만, 서울시가 지난 2021년 12월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이용 경험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용했다고 답한 이용자는 84.1%,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54.6%, 쿠팡 라이브가 47.6%로 나타났죠. 소비자들에게 일부 플랫폼에 인지도가 몰린 셈입니다.
그렇다고 배달의민족 성적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배달의민족은 초기부터 배민쇼핑라이브의 성적이 좋다고 강조해온 바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쇼핑라이브의 누적 총 시청 수가 5497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작 10개월만에 약 5500만회를 기록한 셈이니, 신규 서비스 치고는 적지 않은 수죠. 지금도 배민쇼핑라이브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당 1~4만회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나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또 배민쇼핑라이브에는 B마트와 연계한 ‘빨리 가는 라이브’가 있습니다. 방송 후 1시간 이내 상품이 도착하는 것이 특징으로 B마트가 직매입한 상품을 라이브를 통해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타 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1시간 만에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죠.
배달의민족 측은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계속 키우는 데에 회의감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경쟁사가 다수 포진한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 대비 수익성 확보가 빠른 시간 내에 확보되기 어렵다고 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배달의민족이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수익성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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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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