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출시 4년 만에 월 사용자 1000만 돌파
하이브는 7일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출시한 지 4년 만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위버스의 성장이 슈퍼 앱을 지향하면서 국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통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서비스, 독점 콘텐츠 및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도 입점하며 이용 증대를 이끌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과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뉴호프클럽(New Hope Club), 히라테 유리나, AKB48, 이마세 등 정상급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입점했다.
특히 해외에서 위버스의 인기가 높다. 현재 전체 이용자 90% 이상이 해외 유저로 북미, 일본,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용률이 높다.
위버스 라이브 서비스 출시도 이용 활성화와 체류 시간 증가를 이끌었다. 위버스 라이브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서비스로 실시간 영상 소통 방식을 더했다. 지난 7월 초 기준 위버스 라이브 누적 시청자 수는 7억회를 넘어섰고, 7월 말 다시보기를 포함해 누적 위버스 라이브 시청 수는 총 14억4000만회를 기록했다.
팬덤 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도 이용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위버스는 도입 초부터 커뮤니티를 통한 아티스트와의 실시간 소통 기능을 제공해왔다. 아티스트의 앨범, 머치(Merch) 등의 공식 상품을 구매하는 기능도 갖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콘서트 현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위버스 앱을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가 하면,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서는 아티스트와 실시간 영상 소통도 가능하다. 여기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인 ‘위버스 DM’, 손 편지지 느낌으로 꾸밀 수 있는 ‘팬레터’ 기능도 도입해 소통하는 재미가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생활밀착형 플랫폼과는 달리 팬덤 라이프 플랫폼이 MAU 1000만을 달성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성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덤의 눈높이에 맞춰 편의성을 높이고 팬덤 라이프를 확장해 ‘팬덤을 위한 데일리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