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민방학도시락’ 후원 시스템 확대 개편
우아한형제들은 방학기간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배민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이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확대 개편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 방학을 앞두고 배민 앱에서 진행한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상시 모금이 가능해졌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보호자 돌봄 부재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한다. 지난 2020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방학까지 6번의 방학기간 동안 총 9764명이 후원에 참여, 누적 모금액은 약 2억2045만원 수준이다. 지금까지 3537명의 아이들이 6만8714개 도시락을 전달 받았다. 올해 여름 배민방학도시락에는 940명이 후원에 참여, 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서울, 강원, 부산, 전북 등 각지 38개 학교의 아이들 680명에게 1만1760개 끼니의 도시락이 전달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이 후원자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배민방학도시락은 홈페이지에서 시기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는 후원 프로그램으로 상시화된다. 또 개별 후원 내역 조회, 기부금 영수증 처리 안내, 도시락 식단 공개 등 후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기부활동 편의를 높이는 기능이 적용됐다.
회사는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 모금액이 식재료와 조리비로만 사용되며, 도시락 제작 및 배송에 필요한 모든 운영 비용과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함께 제공되는 식사쿠폰, 엽서, 선물 등의 비용은 배달의민족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김중현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전국 각지 아이들의 끼니와 건강한 방학을 응원해온 배민의 대표적인 먹거리 안전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배민방학도시락을 알리고,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