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가 만든 ‘정보보호의 달’ 7월…보안 기업 이벤트도 풍성

정보보호의 달 7월. 보안 전문기업들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가 진단 기회 제공하거나 수칙을 전파해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정보보호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보안 기업이 이벤트를 열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정보호의 날(7월 둘째주 수요일)인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글루코퍼레이션 공식 링크드인에서 최신 정보보호 트렌드 키워드를 맞히는 ‘이모티콘 속 보안 키워드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양식을 통해 이모티콘 속 보안 키워드 찾기에 대한 정답을 제출한 뒤,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정답을 맞힌 응모자를 추첨해 스마트 워치, 캡슐커피머신,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8일 이글루코퍼레이션 링크드인을 통해 발표한다.

안랩도 SNS를 통해 보안 캠페인을 펼친다. ‘안전해서 더 자유로운 SNS 보안수칙’을 주제로 ▲SNS 보안수칙을 담은 인스타그램 필터 배포 ▲SNS 보안수칙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SNS 보안능력평가’ ▲SNS 보안 수칙을 친구와 공유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친구 태그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용자들이 꼭 알아야 할 보안 정보를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게 안랩의 설명이다. 12일 인스타그램 필터 배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보안 능력평가를 진행한다. 마지막주인 26일에는 보안 수칙을 공유해 선물을 주는 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랩이 배포한 인스타그램 필터는 보안 웹툰 ‘오늘부터 G.A.B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의 캐릭터와 유명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해 보안수칙을 알기 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자가 진단을 돕는 이벤트도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앞서 지난 9일까지 보안환경 조사 이벤트를 통해 내 PC와 모바일 보안 현황을 진단하도록 하고 PC용 알약과 모바일용 알약M을 통해 보안 환경을 점검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정보보호의 날은 정부 부처에서 공동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2009년 7월 해커의 공격으로 정부기관 등의 전산망을 마비시켰던 ‘7.7 DDoS’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미에서 7월이 정보보호의 달로 선정됐다. 정보보호의 날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돼 운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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