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도 베팅…네오위즈 ‘P의 거짓’, 뜨거운 관심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글로벌 야심작 ‘P의 거짓’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방한해 같은 시간 간담회를 열었음에도, 신작 쇼케이스 현장에 100명이 훌쩍 넘는 미디어가 집결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엔 네오위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참석했다. P의 거짓 아시아 유통을 맡은 신세계아이앤씨도 참석해 전폭적인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고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췄고 그동안 경험이 (P의 거짓 성공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협력하게 됐다”며 “매력적인 제안도 해주셨고, 발전적 파트너십이 될 수 있으리라 봤다.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준 신세계아이앤씨 영업혁신담당 총괄은 “패키지 퍼블리셔이며, 아시아 지역 독점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기존 게임 유통을 통해 쌓아온 채널 파워와 아시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P의 거짓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저희는 네오위즈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짚었다.
오는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 확정
P의 거짓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9일이다. 플레이스테이션(PS)4·5, 엑스박스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Xbox Series X|S) 그리고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판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만4800원, 디럭스 에디션 7만4800원이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패키지 가격은 6만4800원이다. 공식 한정판 가격은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신세계 그룹 전 채널을 통해 P의 거짓 판로를 확대한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조신, 요도바시 카메라, 라쿠텐, 바하무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현지 채널을 가동해 P의 거짓 유통에 나선다.
송화섭 신세계아이앤씨 게임소프트담당은 “온라인 예약 구매하면 제품을 3일 전에 받아 선행 플레이 혜택을 즐길 수 있다”며 “아시아 독점 한정판엔 LP앨범에 OST도 제공한다. LP앨범만의 스페셜트랙도 있다”고 알렸다.
P의 거짓 데모 버전 체험은 오늘(9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용자는 ‘챕터2’까지 체험할 수 있다.
최지원 디렉터는 글로벌 게임쇼 등에서 수여하는 고티(올해의게임) 수상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받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유저들에게 호평과 응원, 찬사를 받는 게 먼저”라며 “좋은 게임으로 칭찬을 받는 게 목적”이라고 답했다.
박 스튜디오장은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콘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겸손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말씀드리겠다”며 “북미유럽도 콘솔에 굉장히 오랜 경력의 업체들과 마케팅한다”고 글로벌 성공 의지를 보였다.
‘GTX1060이면 1080p 60프레임’ 최적화 자신감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 신규 예고(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게임 무대인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투와 옛 샹송 배경음악(BGM) 등을 공개했다. 피노키오 원작 소설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금화 나무’와 ‘상어 잠수함’ 등 콘텐츠도 처음 소개했다.
회사는 퀘이사존과 함께 진행한 PC 최적화 결과를 공개하며 최적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스튜디오장은 공식 벤치마크 결과임을 강조했다. ▲스팀(Steam)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 기준 1080p 해상도에서 ▲중간(Medium) 그래픽 품질로 60프레임을 즐길 수 있고, ▲GTX 1080에서는 114프레임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4K에서도 매끄럽게 구동되는 PC 사양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진행한 포커스그룹테스트(FGT)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플레이 만족도 ‘타격감 9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알렸다.
오직 싱글플레이…이용자 간 전투 없다
P의 거짓엔 대전(PVP)이 없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PVP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잘 만들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밀도 있게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고, 싱글플레이만큼은 높은 완성도로 잘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게임 진행 중에 이용자가 저장 등을 위해 수시로 거점(크라트 호텔)으로 돌아오는 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이용자에겐 귀찮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최 디렉터는 “중요 이벤트를 접해보지 못하고 이야기 순서가 다르게 될 경우나 순서가 바뀌거나 누락, 오차가 없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미 추가다운로드콘텐츠(DLC)도 준비 중이다. 최 디렉터는 “꽤나 오래전부터 DLC도 준비하고 있었다”며 “P의 거짓 초기에 준비했던 세계관이 꽤 방대해 그러한 세계관을 알려주고, 비밀과 진실을 찾게 되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DLC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데모 공개 이유에 대해선 “우려를 많이 해주시고, 그런 부분을 해소시켜 드리고자 진심으로 만들고 있으니 체험시켜드리는 것”이라며 “작년 지스타에서 많은 분들이 대기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도 있다”고 부연했다.
난이도 조정 없어…튜닝 요소 많아 극복 가능
P의 거짓은 고난도 보스 전투가 촘촘하게 배치된 소울라이크 장르다. 이 때문에 게임 진행 도중 좌절하는 이용자가 생길 수 있다. 보통 난이도 조절로 해소가 되는 부분이나, 스튜디오8은 오히려 조정이 없도록 했다.
최 디렉터는 “타 소울라이크 난이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접근성 우려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업그레이드와 튜닝 요소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어 장비와 시스템, 재화 등을 충분히 활용 검토하면서 극복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콘텐츠 설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자는 NPC(컴퓨터캐릭터)를 조력자로 불러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최 디렉터는 “이용자를 볼러 내면 정작 도와주지 않는 등 변수가 많을 것이라 생각해 순수한 도움을 보장받길 원해 NPC를 조력자로 했다”며 “다양하게 강화시킬 수 있는 옵션이 많아 NPC를 불러내면 전투가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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