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개발자도구 오픈

애플(Apple)은 연례 개발자컨퍼런스(WWDC 2023)에서 최초의 공간 컴퓨터로 칭한 ‘애플 비전프로(Apple Vision Pro)’의 앱 경험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기술을 제공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개발자는 비전(vision)OS SDK로 생산성, 디자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앱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개발자 랩도 마련한다. 한국은 빠졌다. 다음 달 쿠퍼티노, 런던, 뮌헨,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에서 개발자들이 애플 비전프로 하드웨어에서 앱을 테스트하고 애플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 팀들은 개발자 키트를 신청해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Susan Prescott)은 “개발자는 익히 알고 있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비전(vision)OS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으며, 리얼리티 컴포저 프로(Reality Composer Pro)와 같은 새롭고 혁신적인 툴과 기술을 통해 개발을 한층 더 발전시켜 사용자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며, “공간 컴퓨팅은 사용자 주변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색다른 유형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신한 방식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떤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Xcode, SwiftUI, RealityKit, ARKit, TestFlight 등의 기술을 비롯해, 기존 Apple 플랫폼에서 이미 익숙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애플 비전프로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비전OS용 앱 및 게임에 맞는 3D 콘텐츠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Xcod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툴인 Reality Composer Pro를 사용하면 3D 모델, 애니메이션, 이미지 및 사운드를 미리 보고 준비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에서 앱과 상호 작용하면서 다양한 공간 레이아웃과 조명 조건을 살펴보고 테스트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유니티(Unity) 앱도 애플 비전프로에 포팅해 활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