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축제에 등장한 알리바바클라우드 “지속 가능한 미래 지원하겠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의 야경. 강가를 둘러싼 빌딩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싱가포르의 밤을 형형색색으로 칠한다. 여기에 한 층 더 다양한 색깔을 덮는 빛의 축제가 있다. 마리나 베이에서 열리는 ‘아이 라이트(i Light) 싱가포르’는 IT 기술의 도움으로 아시아인의 마음을 비추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도시재개발청(URA) 주최로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 2023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프라임 파트너로 참여했다. 테크 기업이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몰입형 조명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자사 기술을 제공했다.

이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인 ‘에너지 엑스퍼트(Expert)’가 바탕이 됐다. 탄소 발생량 계산과 보고 과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으로 지속 가능성 영향 통계를 제공해 고객사의 의사 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이트웨이브: 조류를 바꾸다(Lightwave: Turning the Tide)’ 전시에도 활용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또 향후 행사 개최를 위한 정보와 에너지 절약 사항에 대한 데이터 제공에도 활용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마련한 라이트웨이브 전시 부스는 마치 바닷속에 온 것 같은 환상을 주는 3개의 조명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인간의 잘못된 행동이 세계 환경에 미친 영향을 조명 예술로 표현하고, 환경을 위한 선언문을 직접 써 봄으로써 세계 환경의 조류를 바꿀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하는 게 전시의 목표다.

전시장에 마련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으로 본인의 환경을 위한 서약문을 제출할 수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비주얼 아트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 관계자는 “탄소 중립을 위해 개발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AI 기술이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활용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우선하는 혁신과 기술의 깊은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의 마지막 챕터 모습. 직접 QR 코드 스캔으로 접속해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자신의 서약을 전달하면, 이를 비주얼 아트로 표현해준다.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향후 기업 자체 배출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활동과 제품 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량인 ‘스코프(Scope)3 ’ 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부터는 100% 청정에너지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25일까지 싱가포르 선택 센터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e-스포츠 위크(OEW) 2023’에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영상 제작과 배포 등 전 세계에 경기 현황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22일 대회 첫날에는 크리스 텅(Chris Tung) 알리바바그룹 사업 총괄 사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싱가포르=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컨퍼런스 6월 27일 개최 – 사전등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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