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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BN] 지마켓 스마일배송, 왜 써야 하나요? 철판 깔고 물었습니다

“판매자에게는 쿠팡보다 저렴한 비용, 안정성 강점”
“소비자는 대부분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어”
판매자와 소비자의 편의 위한 서비스 계속해 마련할 것

“셀러분들이 왜 스마일배송이냐는 질문을 주신다면 (경쟁사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셀러분들이 투명하게 비용 정산이 잘된다고도 말씀주셨고요.”

스마일배송은 오픈마켓 강자인 지마켓의 익일배송 서비스다. 판매자에게 있어서 스마일배송은 조금 다르다. 주문부터 입고,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지마켓 측은 스마일배송이 투명성과 안정성, 그리고 다양한 판매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임을 강조했다. 물류 전 과정에서 실제로 진행된 업무에서만 정산을 진행한다는 점, 10년에 걸친 풀필먼트 서비스 운영 경험, 출고 익일 90% 정산 등을 통해 판매자들에게 알맞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신감이다.

가격에서의 이점도 충분하다. 스마일배송 사업팀 김용식 팀장은 “현재 지마켓 스마일배송과 흡사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쿠팡 로켓그로스와 특정 동일 조건에서 비교했을 때 스마일배송은 최대 25% 저렴한 가격에 물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풀필먼트 기획팀 하지은 팀장은 “스마일배송은 이제 운영 10년차인 서비스로 안정적”이라며 “중대형 셀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셀러를 대상으로 최적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스마일배송을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마켓은 판매자에게 물류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 각종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무료배송의 혜택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지마켓 본사에서 만난 풀필먼트 기획팀 하지은 팀장(왼)과 스마일배송 사업팀 김용식 팀장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마켓 본사에서 스마일배송 사업팀 김용식 팀장과 풀필먼트 기획팀 하지은 팀장을 만나 스마일배송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합포장으로 판매자 비용 절감, 투명한 비용 정산 강점

김 팀장은 스마일배송에 대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 배송이 생소할 시기부터 3PL 풀필먼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른 배송에 대한 기반을 충실하게 쌓아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배송이 중요해지기 시작한 시기는 2005년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시작됐을 시기입니다.” 아마존은 2005년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을 시작했다. 핵심 혜택은 무료로 미국 내 2일배송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 배송이 화두가 된 건 2017년부터다.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매년 20, 30%씩 증가하던 시기, 익일 수준의 빠른 배송과 새벽 배송이 소비자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마켓이 스마일배송을 시작한 건 이보다 3년 전인 2014년이다. 국내에서 풀필먼트가 생소했을 시기다. 당시 지마켓은 ‘스마트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자사 직매입 물량과 판매자의 재고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지마켓이 핵심으로 본 스마일배송의 경쟁력은 합배송과 투명한 비용 정산이다. 소비자가 주문한 여러 상품을 한 박스에 합쳐 배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합배송은 판매자와 지마켓 양측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판매자 입장에서는 배송비를 줄일 수 있다. 하 팀장은 “이전에는 상품 하나하나 다 배송비가 붙어 있었다면 스마일배송은 배송비 중복을 줄이기 위해서 한 번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시작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지마켓 입장에서는 운영 효율성을 고려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무조건적인 빠름을 추구하기에는 초기에 투자하는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운영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마켓은 ‘합배송’이 센터에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상품을 고객들에게 많이 보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봤습니다.

배송에 대한 속도와 운영에 대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고 그러한 기틀하에서 저희가 동탄 메가센터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풀필먼트의 운영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먼저 잡았습니다.

지마켓 스마일배송 사업팀 김용식 팀장

운영에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의 구축부터 합배송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피킹부터 고객별 상품 분류 등 여러 과정에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동탄메가센터에는 9만~10만개 수준의 상품(SKU)가 있다.


김 팀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스마일배송 전담 물류센터인 동탄메가센터가 합포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여러 건에 포함된 주문을 일괄 피킹해 특정 설비에 넣어두고 주문이 들어온 소비자들의 주문단위로 재분배하는 토탈피킹을 중점으로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투명한 비용 정산도 강점이다. 지마켓은 스마일배송 운영 시 과정별로 드는 비용을 구체적으로 나눠 정산한다. 실제 출고된 기준으로 입출고 작업비를 청구하고 보관비, 반출비용도 별도로 산정한다. 타사 경우 판매자가 직접 바코드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지마켓은 바코드 부착 요청을 넣을 경우 라벨 부착 작업도 진행한다. 하 팀장은 “이전 로켓 제휴는 판매가에서 일정 비율을 거뒀지만 스마일배송은 보관비는 일단위, 작업비는 실제 출고된 기준으로 청구되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는 지마켓이 훨씬 잘돼있다고 말씀주셨다”고 덧붙였다.

유사한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비용적인 이점도 충분하다. 최근 스마일배송과 유사한 과금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쿠팡 로켓그로스와 비교해도 최대 25%까지 저렴하다는 게 지마켓의 주장이다.

 

로켓 그로스에서 도입한 방식이 기존 운영하고 있는 스마일배송 과금체계하고 거의 유사하지만 스마일배송이 단가에서는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특정 동일 조건에서 스마일배송이 25% 가량 더 저렴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빠른배송에 맞춘 물류 구조, 빠른 정산, 신규 입점 시 보관비 무료 혜택까지

스마일배송의 강점은 익일배송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출고 다음날 판매금액의 90%를 정산해준다는 점이다. 또 프로모션 딜 등 다양한 행사에 따라 늘어나는 물량을 연면적 4만평에 달하는 동탄메가센터에서 처리해 판매자들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또 소비자에게는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약속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마켓 측은 판매자의 공수를 줄이고 빠른 배송이라는 트렌드에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 팀장은 “스마일배송도 8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방식인데 일반 셀러들의 센터에서는 그런 인프라들이 갖취지지 않는다”며 “택배사의 계약도 그렇고 물류센터에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일 배송은 풀필먼트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셀러분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정산입니다.

보통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정산주기는 굉장히 깁니다. 기본적으로 2주에서 1달 정도인데요.

스마일 배송은 오늘 출고된 상품에 한해 익일 90%까지 정산이 되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영세한 셀러나 중소형 셀러 입장에서는 자금 회전율 등에 있어 확실한 이점이 있습니다.

지마켓 풀필먼트 기획팀 하지은 팀장

또 오늘 출고된 상품에 대해 다음날 판매금액의 90%를 정산해 중소형 판매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다. 보통 이커머스는 판매 정산주기가 기본 2주에서 1달 정도다.

스마일배송을 처음 시작하는 판매자들을 위해서는 4개월 간 보관비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하 팀장은 “처음 시작하는 셀러들은 스마일배송에 맞는 상품 판매 예측을 잘 못해서 재고를 많이 넣을 수 있어 이 경우 보관비 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입점 셀러에게는 4개월 정도 보관비 무료 혜택을 제공해 그동안 적정 수준의 재고를 넣는 등 셀러별 판매 패턴을 찾는다면 매우 좋은 서비스”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스마일배송 관련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하 팀장은 “지마켓, 옥션 셀러에게는 ESM 이라는 매니지먼트 툴이 있어 판매, 정산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다 확인할 수 있고 스마일 배송도 별도로 있다”며 “오늘 기준으로 판매 회전이 얼마나 빠르게 되고 있는지, 유통기한 관리 상품 중 임박 상품은 얼마나 있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재고 중 잘나가는 재고는 어떤 것들이 있고 체화 재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같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마켓은 오는 하반기 스마일배송 입점 판매자들에게 서비스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도 기본적인 물류 데이터는 전일자 재고 기준으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지만 박스당 물류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셀러에게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스마일배송은 풀필먼트 플랫폼”… 표준화된 모델로 진화

“이전에는 작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제 스마일배송은 풀필먼트에 대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 팀장의 말에 따르면 스마일배송은 이제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마켓은 향후 스마일배송을 표준화된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이커머스 미들웨어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스마일배송을 내부 역량으로 키웠다면, 앞으로는 택배사, 물류사, 이커머스 셀링툴 제공 업체와 연합해 플랫폼 자체를 표준화된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배송 셀러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제 옥션, 지마켓 등 전체 코어 셀러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연합군을 모은 것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와 유사하지 않냐는 질문에 하 팀장은 지마켓, 옥션 등 자체 채널이 있기 때문에 채널과 풀필먼트 서비스가 간접적으로 연결된 네이버 연합과는 달리 가속력이 있는 모델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마일배송은 지마켓이라는 채널과 풀필먼트 서비스가 직접 연계돼있기 때문이다.

또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이후, 지마켓의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다. 지마켓은 현재 계열사의 물류를 대행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마켓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 팀장은 “물류 광고, 샘플링 등 뒤에서 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에 더해 판매자들이 직접 입고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방문해서 입고 상품을 수거해오는 스마일 픽업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향후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무료배송 혜택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일배송 상품을 여럿 구매할 때 무료배송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장바구니 전체가 무료로 배송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보통 생필품을 같이 많이 주문하는데, 80%가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대부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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