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없고 대선 전후도 없네…위메이드 국회 방문 기록보니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방문 기록이 공개됐다. 국회 방문 기록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이후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등이 제기한 돈버는(P2E)게임 입법 로비설을 뒷받침할 핵심 근거로 주목받았다.

25일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국회 방문 기록(2020년 9월~2023년 4월)과 위메이드에 따르면 소속 직원 김씨 3명이 총 8명의 의원실을 방문했다. 해당 의원과 직접 만난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갈무리

방문 기록 조회 내역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입법 로비설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이 방문지 대상에 없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방문한 2곳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이다.

방문지 누계를 보면 ▲윤창현 의원실 3차례 ▲허은아 의원실 3차례 ▲양정숙 의원실 2차례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치른 대선 기간 전후에도 방문 기록이 없다. 최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에 P2E 입법 로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위메이드의 해당 기간 국회 출입 여부에 눈길이 쏠렸으나, 정작 방문 사실이 나오지 않았다.

위메이드 측은 “김남국 의원을 만난 적 없고, 특히 대선 전후에는 국회를 방문하지도 않았다”며 “대부분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위한 방문이고, 국회 쪽에서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전날(24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서울대학교 블록체인과 웹3 특강에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혁신은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파괴력이 있다”고 말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를 업은 스타트업 지원 기구 허브(Hub)71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장 대표는 특강에서 “한국 주요 인터넷, 게임 회사들은 인터넷이 상업화되던 시점에 창업했는데, 마찬가지로 지금이 창업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꿈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창업가 의지를 독려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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