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파이 문우리 대표, 까르띠에 여성창업이니셔티브 동아시아 1위 쾌거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포티파이(40FY)는 창업자인 문우리 대표가 글로벌 시계‧주얼리 기업 카르티에 주최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CWI)’의 동아시아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인 수상자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며, 2006년 CWI 출범 후 1위를 수상한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문우리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전문의를 거쳐 현재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포티파이를 창업해 운영 중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2023 어워드 세리머니에서 개회사를 한 국제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좌측 두번째)와 까르띠에 인터네셔널 CEO 및 대표 시릴 비네론(좌측 첫번째) 그리고 수상자들 (사진=FlorisHeuer 제공)

포티파이는 현재 마음(mind)을 핸들링(handling)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인들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마인들링은 심리도식, 인지행동, 수용전념치료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개인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심리 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직장인들의 번아웃과 건강한 조직문화 관리를 위한 기업향(B2B) 서비스인 ‘모티브(MOTIVE, Mental Oriented Team and Individual Examination)’를 운영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작년 말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티파이는 CWI 심사위원들이 문 대표와 포티파이의 과학적 근거 기반의 서비스, 명확한 사회적 사업적 임팩트 그리고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사업모델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봤다

문우리 대표는 CWI 수상에 대해 “한국 여성 창업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라며 “정신건강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 분야인 만큼, 포티파이의 비전인 ‘모두가 나다움을 건강하게 발휘하는 세상’ 구현에 이바지 하기 위해 접근성 높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라고 전했다.

한편 CWI는 올해 16회째를 맞는 까르띠에의 지속가능성과 소셜 임팩트 추구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총 11개 부문 (9개 지역별, 2개 주제별) 상위 3명의 펠로우를 선정, 총 33명의 펠로우를 대상으로 재정적, 사회적, 인적 자원을 지원받아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리더십 스킬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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