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자 탈출 안간힘…中 5종 포함 올해 14종 신작 장전
‘중국서 1년 이상 현지화’ 5종 출시작에 기대감
그랜드크로스 등 하반기부터 신작 매출 추가
모두의마블2도 하반기에 미국‧한국 등 주요국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감소했고, 적자가 이어졌다.
국외 매출은 504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작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중국 5종을 포함해 연내 14종 출시를 예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 출시 예정작은 ▲신석기시대 ▲일곱개의대죄 ▲A3: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샵타이탄이다. 이 중 일곱개의대죄와 제2의나라는 중국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
권 대표는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한 프로젝트들로 중국 시장을 위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견고하게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올해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모든 게임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중국 서비스 게임들은 중국 내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1년 이상 현지화했고, CBT를 진행하면서 지표 중심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밖에 주요 출시 예정작(일정)으로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6~7월) ▲신의탑:새로운세계(3분기) ▲원탁의기사(3분기) ▲나혼자만레벨업(4분기) ▲아스달연대기(4분기) ▲세븐나이츠키우기(4분기)을 언급했다. ▲하이프스쿼드 ▲파라곤:디오버프라인 2종은 소프트론칭(시범출시) 상태로 구체적인 정식서비스 전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4월 출시한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는 태국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낸 상황이다. 권 대표는 2분기 매출 예상 질문에 “태국 시장에선 지표가 잘 나오는 상황으로 미국 시장을 위한 마케팅을 점차 진행하고 2023년 내엔 한국과 일본에 추가 론칭할 계획”이라며 “아무래도 아시아 국가에만 출시하다보니 2분기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하반기에 미국과 한국 중심의 론칭이 제대로 이뤄져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사 비용 기조에 대해선 ‘보수적 운용’을 유지한다. 도기욱 대표는 “1분기 데이터를 보시면 전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다 감소 추세로 4분기까지 이 기조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따라 마케팅비 정도는 약간 변동이 있겠지만, 기조에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