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사, SGW 솔루션 ‘웹키퍼SG’에 챗GPT 정보유출 차단 기능 탑재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소만사는 자사 시큐어웹게이트웨이(SWG) 제품인 ‘웹키퍼SG’에 챗GPT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챗GPT는 조직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지만, 잠재적인 정보 유출 우려와 사내 기밀정보 유출문제로 인해 활성화에 걸림돌이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우선 웹키퍼 SG는 챗GPT 사용 로그를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백 기능을 통해 대화 내용을 재현해 사후 감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소만사 관계자는 “챗GPT에 CCTV가 달려있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패턴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프롬프트도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나 부서, 시간대별로 챗GPT 사용을 통제할 수도 있다. 민감한 고객정보를 대량으로 다루는 부서나 핵심 기술정보를 다루는 부서만의 챗GPT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챗GPT 차단 기능은 ‘웹키퍼SG’ 신규 버전에 적용된다. 도입을 원할 경우 데이터 유출통제(DLP) 모듈을 추가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구글의 생성AI ‘바드(Bard)’ 통제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김태완 소만사 소장은 “올해는 생성 AI 기술이 업무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만사는 해당 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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