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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 서비스형 포트폴리오 ‘델 에이펙스’ 확대…멀티 클라우드 지원도

델 테크놀로지스가 자사 연례 컨퍼런스에서 서비스형 오퍼링 ‘델 에이펙스(Dell APEX)’의 신규 서비스를 대거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서비스형 멀티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위치에 있든 향상된 관리 기능과 이동성을 바탕으로 민첩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 행사에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운영 스택을 완전 통합한 턴키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으로 확장해 공통의 멀티 클라우드 스토리지 계층을 넘나드는 데이터 이동성을 제공한 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Dell APEX Block Storage for Public Cloud)’ 사이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레드햇(Red Hat), VM웨어(VMware)와 공동으로 개발한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APEX Cloud Platform for Microsoft Azure)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인 애저(Azure)를 통한 하이브리드 경험을 강화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적합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APEX Cloud Platform for Red Hat OpenShift)은 컨테이너 기반의 앱 개발과 관리를 간소화한다.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앱을 어디에서 개발하고 배포하든 관계없이 풀스택 소프트웨어 통합과 자동화를 제공한다.

또 VM웨어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APEX Cloud Platform for VMware)은 델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시스템과 VM웨어의 v스피어(vSphere)를 통합해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델 관계자는 “이 오퍼링은 ‘델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Dell APEX Private Cloud)’ 및 ‘델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Dell APEX Hybrid Cloud)’와 함께 멀티클라우드 전환의 과정에 있는 VM웨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도 클라우드와 결합한다. 델은 지난해 ‘프로젝트 알파인(Project Alpine)’을 선보이며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스토리지 성능과 소프트웨어 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연결성 확대에 나선 바 있다.

프로젝트 알파인으로 기획한 내용이 3가지 서비스로 정식 출시된다. ‘AWS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Dell APEX Block Storage for Amazon Web Service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Dell APEX Block Storage for Microsoft Azure) ▲ AWS를 위한 델 에이펙스 파일 스토리지(Dell APEX File Storage for AWS)가  출시된다.

모두 델의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성능, 확장성, 사이버 복원력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제성을 결합해 분석 및 AI와 같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용이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앱을 리팩토링(refactor) 하거나 담당자를 재교육할 필요가 없다는 게 델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Dell APEX Block Storage)와 델 에이펙스 파일 스토리지(Dell APEX File Storage)을 비롯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델 에이펙스 보호 스토리지(Dell APEX Protection Storage for Public Cloud)’도 함께 발표했다. 델 에이펙스 보호 스토리지는 서비스형태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델의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를 제공한다.

델 에이펙스 콘솔(Dell APEX Console)에도 기능 향상이 이뤄졌다. 새로운 관리 및 구축, 데이터 이동, SaaS 오퍼링 검색 등 기능을 강화해 멀티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유지 관리를 돕는다.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Dell APEX Navigator for Multicloud Storage)’는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와 에이펙스 파일 스토리지의 관리를 중앙집중형으로 간소화한다.

또한 쿠버네티스를 위한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Dell APEX Navigator for Kubernetes)’는 스토리지 관리를 단순화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델 컨테이너 스토리지 모듈(Dell Container Storage Modules)’을 통해 데이터 복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및 식별과 같은 고급 데이터 서비스를 컨테이너로 가져와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관리를 간소화한다.

델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 경험을 통해 일상적인 IT 운영 부담을 덜고, 보다 빠르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비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IT 자산과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관리하고, 비용을 예측하고,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델 에이펙스는 고객들에게 기술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요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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