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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율운영 DW 업데이트…멀티 클라우드 지원 강화

오라클이 자사의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서비스 위에서 돌아가는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고,  빠른 쿼리 성능도 제공한다.

오라클은 16일 “ADW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분석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라며 “이번에 발표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통해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폐쇄적인 특성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ADW는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티브 멀티 클라우드 기능과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로우코드(Low-code) 기반 도구를 통해 데이터 통합·분석 작업을 간소화하고,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빠른 속도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도 제공한다.

업계 표준 오픈소스인 델타 공유(Delta Sharing) 프로토콜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안전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상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한 액세스 기능을 제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쓰지 않는 고객들의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은 로우코드 기반의 데이터 스튜디오 기능으로 지원한다. 오라클은 “IT팀의 지원 없이 직접 데이터를 로드·변환·분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콘솔을 제공한다”며 “또한 오라클 ADW용 구글 시트 애드온을 새롭게 제공해 기존에 제공하던 액셀 애드온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ADW의 엑사데이터(Exadata) 스토리지 비용도 75% 이상 감소 시켰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비용으로 최대 20배 빠른 쿼리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데이터를 오라클 ADW에 저장하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도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틴 오즈부턴(Çetin Özbütün) 오라클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 ADW의 혁신적인 기능은 고객사가 어디서든 보다 쉽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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