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채팅 ‘위버스 DM’ 출시

위버스가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를 내놓는다.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1대1 프라이빗 메시지 구독 서비스 ‘위버스 디엠(Weverse DM)’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위버스 DM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하게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위버스컴퍼니에 따르면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UX를 구현했으며, 아티스트가 보내는 사진과 동영상, 메시지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텍스트 기능에는 이모지를 포함했다.

위버스 공식 결제 수단 ‘젤리(Jelly)’로 1, 2, 3개월 단위로 아티스트 1인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며 아티스트 1인 기준 1개월 이용권 가격은 4500원이다.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위버스 DM 가능 아티스트가 공개된다. 회사는 위버스 DM 출시에 대해 “아티스트와 팬이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로 제시하며 서비스 영역을 한 층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버스 DM의 특장점은 별도의 앱을 깔지 않고 위버스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위버스가 커뮤니티,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유사한 팬덤 서비스로는 SM 자회사 디어유의 1대1 프라이빗 메시지 구독 서비스 디어유 버블이 꼽힌다. 지난 2020년 2월 출시했으며 각 기획사별로 별도의 앱을 제공한다. 위버스는 버블과의 유사성에 대해 “사전 기존 서비스의 특허 분석을 포함해 기술 검토를 수행한 결과, 서비스 출시와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버스DM 출시로 이미 팬덤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위버스와 버블이 팬덤 대상 프라이빗 메신저 시장에서도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직접적인 충돌보다는 추가적인 아티스트 입점에 있어 위버스의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버스 경우 플랫폼 내 메신저 기능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커머스, 라이브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버스에는 현재 아티스트 80여팀이 입점해있다. 

한편, 디어유도 같은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예고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협업안을 논의하는 단계로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 외 확장 등에 대해서는 협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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