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가 꽃미남이 된다? 매드펀, 판타지게임 ‘식물어’ 출시
여성 이용자 겨냥한 틈새 장르
20명 넘는 성우진 풀더빙 완료
매드펀게임(Madfun Game)는 미식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식물어(食物語)’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식물어는 ‘미식 모에화’를 표방하는 수집형 기대작이다. 미식 모에화는 사물이나 동물을 아름답고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했다는 의미다. 이 게임은 다양한 중화요리를 꽃미남으로 의인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이 관심을 끌며 출시 전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넘겼다.
주인공은 광활한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며, 전역에 흩어진 식혼을 찾아내는 여행에 나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하는 꿔바로우, 불도장, 북경오리, 동파육, 연꽃오리, 양저우볶음밥, 새우교자, 마파두부 등 인기 중화요리 음식들이 전부 모에화(특정 대상을 미형의 캐릭터로 표현)를 통해 아름답게 채색된 미소년 및 미청년 또는 야성의 색기를 지닌 태닝 미남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로 출현한다.
회사에 따르면 캐릭터 모두 일상에서 흔히 접할 중화요리인 탕수육, 북경오리, 양저우볶음밥으로 표기돼 폭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외양은 범상치 않은 꽃미남 캐릭터들이다. 해당 캐릭터와의 우연 또는 필연과도 같은 만남을 시작으로 게임 진행 과정에서 펼쳐지는 각종 에피소드 등 300만 자가 넘는 스토리 하이라이트 또한 세계관에 빠져들게 할 요소 중 하나이다.
매드펀게임 측은 입체적으로 그려진 고유 캐릭터 음성 및 표현력 향상을 위해 ▲엄상현, 남도형, 심규혁, 이경태, 이동훈, 류승곤, 전태열, 장민혁 등 20명이 넘는 유명 성우들을 대거 더빙에 참여시키며 게임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밖에 ▲게임 진행 과정에서 카드를 수집하거나 캐릭터 육성, 경영 시뮬레이션, PVE, 모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이번 글로벌 버전에서는 ‘라쯔지딩(중국 사천요리)’과 ‘탕수육’도 추가됐다.
매드펀게임 관계자는 “탕수육과 양저우볶음밥, 동파육, 새우교자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중화요리의 모에화는 정말 희귀하지만 그만큼 독창적인 개성을 갖춘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을 접할 유저들에게 운영 서비스부터 이벤트 전개에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미식의 판타지 세계로 떠나자!’를 주제로 팬아트 그리기 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저가 활용 중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또는 게임 라운지 채널에 식물어 등장 캐릭터를 그린 작품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시물 내용에는 참가자 이름과 해시태그 #식물어, #식물어팬아트공모전 등이 포함돼야 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내용은 식물어 공식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il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