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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게임 옵션 최적화하지 말고 딱, HP 오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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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새로운 패션 아이템 선보입니다.

여러분 구찌, 샤넬, 이런 거 좋아하시나요? 그만큼 비싸면서 실용적인 제품도 있습니다. HP 오멘 17.

예전엔 몰라도 게이밍 노트북 요즘은 간지입니다. 이렇게 옆구리에 딱 끼고 다니면 어? 저 친구 좀 멋진데? 멋을 좀 아는 친구인데? 이런 느낌이죠. 백팩 메고 카페 가면 사람들이 카공족인가? 이러다가 노트북 딱 꺼내면 주위 사람들이 막 몰려들죠. 화장실 갔다 오면 막 이거 구경하고 있습니다. 와 이게 그 명품인가? 하면 거기, 내 자리. 사진, 곤란. 뭐 이런 느낌입니다. 한 400만원 하기 때문에 간지 폭풍이죠.

사실 허세를 부려봤지만 저는 이렇게 비싼 PC 처음 써봅니다. 항상 게임 옵션 맞출 때 최고의 가성비 세팅을 찾죠. 그런데 GPU 가격 떡상하면서 계속 낮은 옵션으로만 게임을 해왔습니다. 텍스처, 해상도 포기하고 프레임만 맞춰왔죠.

그런데 여러분, PC의 황제, 오멘 17로 하면 그런 거 필요 없습니다. 딱 켜세요. 그래픽 옵션, 다른 거 건드릴 필요 없고 최상 딱. 그다음 게임 그냥 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간단합니까. 뭘 조정을 해요. 이 바쁜 시기에. 미쳤습니까? 그 시간에 게임하고 있지. 제가 조금이라도 일 쪽에 정신이 팔리면 게임계에서는 퇴물이 될 겁니다.

자, 말은 이렇게 해놓고 덜덜 떨면서 최고 옵 실행해봤습니다. 사이버펑크 가봐야죠? RTX30 시리즈로도 60프레임을 달성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그런데 오멘 17은 다르겠죠? 인텔 코어 i9-13900HX, 24코어, RTX4080. 하늘 아래 최고의 PC죠. 최고 옵션, 가봅니다.

자, 제가 게임 PC를 그렇게 많이 다뤄봤는데 최초로 싸펑에서 80프레임을 넘기고 있습니다.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좀 낮춰보면? 중간-낮음으로 하니까 점점 높아지다가 낮음에서는 거의 120 가네요. 싸펑을 FPS처럼 돌릴 수 있는 겁니다. 레이트레이싱 한번 꺼봤는데요. 별 차이 없네요? 레이트레이싱보다는 텍스처 품질에서 더 영향을 받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싸펑이 그만큼 최적화가 안됐다는 뜻이에요. 자 어쨌든 최초로 싸펑 100프레임 넘겼습니다.

사실 싸펑이 되면 다른 게임 해볼 것도 없어요. 그래도 배그 한번 돌려봅니다. 배그 관전포인트는 이거죠. 오멘 17 모니터가 최대 240Hz거든요. 초당 240프레임이 나오냐 안 나오냐.

자, 돌려봤는데, 애석하게도 안 나옵니다. 원래는 배그가 좀 괜찮은 PC에서 약 90~100프레임 언저리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QHD 화질로 돌리니까 약 120프레임 나오고요. 풀HD로 해상도 낮춰보니까 평균 150정도 나오네요. 240이 안 돼서 아쉽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써본 PC, 데스크톱 포함해서 제일 높습니다. 그런데 프레임 높아도 게임 못 하는 건 똑같아요.

제가 아는 게임 중 최적화가 제일 잘된 게임 돌려봅니다. 오버워치 2. 해상도 최고옵션으로 했고요. 240프레임 나올까요? 나옵니다. 기가 막히네요. 제가 다른 게임은 잘 못하고 오버워치만 조금 하는 편인데, 프레임 좋으니까 막 죽이네요. 역시 일을 포기하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자, 최신 게임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요. 호그와트 레거시는 무조건 콘솔로 돌리라고 들어서 안 샀고요. 라스트 오브 어스 1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자, 새로운 성능 판독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싸펑보다 프레임이 더낮아요. 프레임 계속 낮춰봐도 큰 차이 없습니다. 70~80프레임 정도 나오네요. 원래 이 게임은 최대 60프레임에 레이트레이싱 없이 설계된 게임이에요. 그런데 레이트레이싱 켜도 70~80정도는 나온다는 것.

자, 게임은 이 정도고, 게이밍 PC 사양이 크리에이터용이랑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지난번 맥 미니 리뷰에서 돌려본 4K 120Hz 영상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대단합니다. 이게 맥 미니 M2 프로 모델에서 약 3분 만에 렌더링 끝났거든요. 여긴 2분 내에 끝나네요. 뭐 가격 생각하면 당연한 걸 수도 있고요. 가성비 생각하면 맥 미니 가셔야겠는데요?

8K 영상, 4K 네개 붙여서 만들어봤었죠. 이거 윈도우 데스크톱에서는 부드럽게 스크롤되는 경우 흔치 않아요. 그런데 240Hz인데도 아주 부드럽죠. 잘 생각해보면 윈도우 PC가 더 부자들이 써야 되는 제품 같아요.

하드웨어의 특이한 점 아주 많은데요. 개무겁습니다. 2.73kg 정도돼요. 그냥 데스크톱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런 제품은 프로세서와 GPU 모두 전기를 막 쎄려 박아야 성능이 잘 나오잖아요. 그래서 어댑터가 아주 큽니다. 어댑터가 맥 미니 만해요. 보통 어댑터 60~150W를 많이 쓰는데 이건 330W입니다. 저는 이 어댑터 이름을 토르라고 지었습니다. 전기의 신이죠.

그리고 방열이 굉장하네요. 그냥 켜기만 해도 열기를 막 쏟아내고요. 싸펑 돌리면 드론 있죠. 그런 소리가 나요. 뜨거워서 불쾌하긴 해요. 특히 지금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더 별론데요. 이 방열구가 다 후면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직접적으로 오는 건 없어요. 그나마 나은 거죠. 그리고 그 많은 열기를 엄청나게 뿜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성능 저하가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지만 뭐 이런 제품은 전기 걱정하면 안 되죠. 부자니까요.

그리고 이 키보드-아주 좋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얇게 만들어서 넣었는데 글 쓸 때 타격감이 톡톡 터지는 그 느낌. 우리 어릴 때 머릿니 있었잖아요. 그거 터뜨리는 느낌이 나네요. 제가 써본 제품 중에서는 최고였고, 이거 쓰다가 다른 키보드 쓰면 심심해요. 헛발질하는 기분입니다.

자, 멀티미디어 성능은 일단 소리 출력이 좋거든요. 무려 뱅앤올룹슨 스피커입니다. 돌비 애트모스가 없는데 소리가 좋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아쉬운 점은 모니터가 다 좋은데 HDR이 안 되네요. 요즘은 호그와트 레거시, 바이오하자드 RE:4, 라스트 오브 어스 1 같은 콘솔 게임도 PC로 많이 나오잖아요. 콘솔게임은 HDR이 없으면 구려져요. 이 정도 사양과 가격에 HDR을 안 넣은 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너무 비싸다. 사지 마세요. 비쌉니다. 그런데 그나마 비슷한 사양에선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제조사가 좀 믿음직하죠.

240Hz 게임을 해보고 싶다. 사지 마세요. 저는 그 돈으로 PC방가서 밥도 먹고 게임도 하겠습니다.

노트북 최고의 성능을 사용해보고 싶다. 사세요. 일단 부품들은 성능 나와주는 제품인데 방열이 문제잖아요. 방열이 정말 최곱니다. 더워서 죽겠어요.

크리에이터이자 게이머다. 사세요. 접니다. 사고는 싶은데, 구독자 만명되면 사겠습니다.

자, 다음 시간에도 돈도 많고,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여러분을 위한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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