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플랫폼, ARM 트러스트존 기반 암호 모듈, 국정원·미국 NIST 동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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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술 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10일 자사의 ARM 트러스트존 기반 ‘엑시오 크립토(Axio-Crypto)’ 제품이 지난해 10월 국정원 국가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에 이어 미국 NIST의 FIPS 140-2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위있는 이들 국내외 보안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엑시오 크립토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사의 ‘트러스트존’ 아키텍처를 채택해 개발된 제품이다. ‘트러스트존’은 마이크로컨트롤러 내부 자원을 완벽하게 분리함으로써 보안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은 트러스트존 내부에 암호 모듈을 하이브리드 펌웨어 형태로 결합시켰다. 따라서 암호 기능 사용과 키 보호를 위해 기존과 같이 별도의 보안 하드웨어(HSM)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동일한 하드웨어로 국내와 미국(국제) 인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큐리티플랫폼 암호 모듈은 경제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이 암호 모듈과 연계된 보안부팅, 장치인증, TLS(Transport Layer Security) 링크보호, 키 보호,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보안기능 구현을 위해 리눅스 등과 같은 운영체제(OS)가 불필요한, 임베디드 환경에서 최소의 하드웨어로 높은 보안규격을 만족시킬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대만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누보톤테크놀로지(Nuvoton Technology)의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인 M235x 제품군에 탑재돼 배포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전력에서 전국 2250만 호를 대상으로 점차 도입할 예정인 보안 계량기 아미고(AMIGO)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모뎀에 적용 중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시큐리티플랫폼과 누보톤 양사는 올 6월 글로벌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스마트미터, 모뎀, 통신 모듈, 카메라, 모빌리티, 스마트홈, 웨어러블, 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버트 리민링(Robert Li-Min Ling) 누보톤테크놀로지의 IoT 시큐리티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시큐리티플랫폼과 함께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정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미래의 스마트 IoT 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보안 기술이 검증을 통해 인증 받기까지 3년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보안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앞장서서 항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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