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아이언메이스 투자 사실 없어…협업 논의 철회”

하이브 게임사업 자회사 하이브IM은 9일 “하이브 및 관계사들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언메이스가 넥슨 P3 프로젝트 도용 논란에 반박하는 내용으로 언론에 보낸 이메일 일부에 참조인으로 하이브IM 이메일 주소가 난데없이 포함되면서, 하이브IM과 아이언메이스 간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이브IM은 양사 관계에 대해 “아이언메이스와 작년 하반기부터 협업의 가능성을 검토해 온 것은 사실이나, 최근 협업 논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협업 논의 중에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가 단순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이브IM 등 여러 회사가 아이언메이스 신작 퍼블리싱을 검토했으나, P3 프로젝트 도용 논란이 불거지자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내부 개발했던 P3 프로젝트 게임정보를 아이언메이스로 이직한 넥슨 출신 A씨가 신작 ‘다크앤다커’ 개발에 도용한 것으로 보고, 2021년 8월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는 넥슨에서 징계해고됐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지난 7일 경찰이 아이언메이스를 압수수색했다.

<참고기사: 아이언메이스, 넥슨에 반박…“우리가 직접 개발, 끝까지 싸울 것”>

아이언메이스 측은 입장 자료에서 “다크앤다커는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어떠한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가 없다”며 넥슨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시작 단계부터 모든 개발 로그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고, 날짜별 빌드 영상 또한 촘촘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의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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