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메이스, 넥슨에 반박…“우리가 직접 개발, 끝까지 싸울 것”
아이언메이스가 넥슨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가 P3 프로젝트 게임 정보를 도용한 것이라 보고 강경 대응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지난 7일 경찰이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참고기사: 넥슨 “P3 프로젝트 유출과 무단 활용, 끝까지 책임 묻겠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메일로 입장을 전달했다. 전화 등 별도 소통 채널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다크앤다커는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어떠한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가 없다”며 “시작 단계부터 모든 개발 로그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고, 날짜별 빌드 영상 또한 촘촘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의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다음은 아이언메이스 공식 입장 전문이다.
- 아이언메이스의 입장
우리는 떳떳하게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방적 공격을 당할 때도 다크앤다커의 개발에 집중하며 잠자코 있었다. 더욱이 일련의 이슈는 개인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언론 플레이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는 도를 넘는 언론 플레이를 하며 대중이 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인지하도록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에 애정을 보내주는 플레이어들과 게임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현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
- 도용과 관련된 소명
다크앤다커는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어떠한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가 없다. 시작 단계부터 모든 개발 로그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고, 날짜 별 빌드 영상 또한 촘촘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의 주장을 입증할 것이다.
- 개인의 소송으로 인한 문제는 별개
우리는 멤버 한 명의 개인의 소송으로 인해 2022년 1월 20일 아이언메이스 사무실 및 소송 당사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차례 받은 바 있으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사에 완전히 협조하였다.
1차 압수수색 당시, 이미 소스코드 및 아트 리소스, 기획서 등의 내용을 모두 수사 당국에 공개하였고 그중 제출을 요구받은 내용을 모두 제출하였다. 이후 소송 당사자 개인의 조사에서 P3와 관련된 그 어떤 것도 발견되었다고 문제 삼은 내용은 없다고 들었다.
2차 압수수색은 2023년 3월 7일 진행되었고, 역시 우리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공개했다. 압수수색은 아이언메이스 사무실 및 소송 당사자 및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이전 P3 팀 근무자의 개인 태블릿,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압수수색 중 발견된 특이사항은 없으며 이번에도 소스코드 및 아트 리소스, 기획서를 수사 당국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제공했다.
- 아이언메이스는 강경히 대응할 것
우리는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기 때문에 3차, 4차 압수수색이 진행된다 해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사당국에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대가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앞선 1차 압수수색을 통해 유출 자료나 사용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당사에 협업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것은 물론,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괴롭히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왜곡된 사실 전달과 보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일련의 행동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Bully를 싫어한다. 우리는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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