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넥슨’ 실적 독주 이유 있었네…4월 노하우 푼다

19억명 품은 넥슨 ‘게임 스케일’ 솔루션, 4월 프리오픈
데이터 분석부터 해킹 방지 등 원스톱 솔루션 기능 갖춰
“성공과 실패 모두 경험, 프로젝트 최대 잠재력 도달 지원”

넥슨은 지난해 업계 내 독주 수준으로 경쟁사와 실적 격차를 벌린 바 있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946억원(3537억엔), 영업이익 9952억원(1037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13% 증가했다. 작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매출은 2.6조원선이다.

대다수 기업이 부진했던 작년 4분기 실적도 고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7783억원(811억엔), 영업이익 1053억원(11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와 269% 증가했다.

이처럼 넥슨이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업계 최고의 ‘퍼블리싱(게임 서비스) 능력’ 때문이다. 그 비결을 오는 4월 ‘게임 스케일’이라는 솔루션으로 외부 기업들도 일부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이 2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 중인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3’ 현장에서 게임 스케일 솔루션을 프리오픈 형태로 외부 공개할 계획을 밝혔다.

GDC 2023에서 발표 중인 윤상철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실장 (사진=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윤상철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실장은 게임스케일 세션 발표에서 “넥슨 내 여러 부서가 게임 분석 인사이트부터 솔루션까지 넥슨 라이브 노하우를 모두 집결해 만들고 있다. 내부에서는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자뿐만 아니라 마케터, 보안, QA 등 대부분의 파트에서 활용할 정도로 효과가 검증됐다”고 힘줘 말했다.

윤 실장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누적 19억명의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확보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로 확보한 이용자만 8억명이 넘는다.

넥슨은 수많은 이용자들이 남기는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 상품의 구매율을 끌어올리고 수명 주기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총싸움(FPS)게임에서 조준점 해킹 등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게임 내 경제를 망치는 이용자들을 알아채 빠르게 제재를 가할 수 있어 중장기 서비스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윤 실장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게임을 악용하는 이용자들의 표적이 될 것을 알고 게임 내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미지(피해) 공격 출력을 감지하도록 데이터 로그를 설정하고, 출력의 간격과 평균을 관찰하기 위한 로그 수집도 진행했다”며 “이러한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솔루션이 즉시 보고서를 보낸다. 이러한 주기를 충분히 거치면 AI 시스템이 결정을 대신할 새로운 탐지 모델을 생성해 자동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넥슨은 14만2000개 부정행위 계정을 제재하고, 70개 이상의 탐지 모델을 만들었다. 던전앤파이터 외 게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회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게 윤 실장 설명이다.

넥슨은 이용자 행위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특정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 유형과 광고 채널까지도 추측할 수 있다. 이전 게임의 경험까지 결합해 선호도를 심층 분석한다. 초개인화 마케팅이다. 이러한 과정은 수동이 아닌 AI를 통한 전자동으로 진행된다.

상품 추천을 통한 구매율 상승과 체류시간 증가도 확인했다. 도입 이전 대비 평균적으로 게임 수익을 20% 끌어올렸고, 게임 지속 시간도 1.5배를 기록했다.

온라인게임 수명이 길어지면서 초보자와 숙련자 간 실력 격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용자마다 다른 실력을 고려한 스마트 매치메이킹(연결)도 가능하다. 윤 실장은 “이용자가 새 게임 또는 기존 게임의 새 계정을 생성할 때, 실제 초보자끼리 연결한다. 이 경우 신규 사용자의 관심도가 1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9년 동안 100여종 게임을 라이브 서비스하면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축적해온 것이 탁월한 성공의 비결”이라며 “이러한 지식을 게임스케일이라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플랫폼에 통합했고, 적시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팹과 파트너십 발표 (사진=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넥슨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도 진행 중이다. MS 애저의 라이브 게임 빌드 운영 솔루션 ‘플레이팹(PlayFab)’에 게임스케일을 내재화하고 있다. 물론 넥슨 독자적인 솔루션으로도 출시한다. 김 실장은 “플레이팹은 우리의 액세스 포인트(고객 접점) 중 하나”라며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라이브 서비스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솔루션 공개 취지를 알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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