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게임 양분하나…카겜즈, ‘아키에이지워’ 초반 흥행 기대감

오딘 이을 ‘아키에이지워’, 오전 11시 서버 오픈
전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같은 장르 내 최고 수준 전투 속도감…해상전 구현
상반기 쟁게임 첫 타자…넥슨·위메이드도 출격 대기
“MMO는 메이저 장르, 매출 측면서 대기수요 많아”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 카겜즈)가 상반기 대형 야심작 ‘아키에이지워(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오늘(21일) 출시한다. 오전 11시 서버 오픈이다. 전날 오후 5시께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는 200만명을 넘겨, 초반 흥행 지표에 이목이 쏠린다.

아키에이지워는 카겜즈를 1조 클럽에 올려놓은 ‘오딘’의 뒤를 잇는 야심작이다. 게임의 방향성은 분명하다. 이용자끼리 무력 다툼을 벌이고 서로 간 강함을 겨루는 이른바 ‘(전)쟁게임’이다. 쟁게임 특성상 강함을 과시하고 싶은 큰 손(고액결제자)들의 무대가 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매출 확보를 위한 전략 타이틀이다. 출시 3년차인 오딘을 포함해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가 두드러지면서, 바통 터치할 아키에이지워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도 신규 매출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겜즈 내부적으로 아키에이지워의 ‘구글플레이 매출 톱3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을 제치고, 오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박 게임으로 자리매김을 원하는 것이다.

매출 쏠림 현상이 뚜렷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쟁게임 시장을 양분하게 될 경우, 카겜즈는 오딘에 이어 재차 실적 퀀텀점프(대도약)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퍼블리셔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아키에이지워 게임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는 이용자들이 화끈한 전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투 속도감을 같은 장르 내 최고 수준으로 맞춘 게임이다. 몬스터 처치 시 물리적 연출과 함께 금속과 물, 돌 등 신체 질감에 따라 피격 효과도 다양화했다.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PC에선 고품질의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다.

광활한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해상전은 이 게임의 차별화 요소다. 어뢰를 발사하는 등 육지 공성전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카겜즈는 해상전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출시 후 업데이트를 지속할 방침이다.

유료 수익모델(BM)이 관건이다. 쟁게임 대표 격인 리니지 시리즈 수준의 BM 강도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즐기려는 이용자가 접근 가능할지가 관심사다. 오딘 성공 노하우가 십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키에이지워 이후로 경쟁사의 대형 야심작이 줄줄이 출시를 앞뒀다. 오는 30일 넥슨의 ‘프라시아전기’와 4월 중 출시를 확정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가 있다. 모두 전쟁게임으로 모바일과 PC를 오가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이처럼 유력 기업의 쟁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지는 상황은 흔치 않다. 한정된 시장을 놓고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을 펼칠지, 잠재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객단가 상향을 이뤄 시장 파이 자체를 키울지도 이목을 끈다.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한층 커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계현 카겜즈 대표는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 시장 전망에 대해 “캐주얼이나 미드코어 RPG가 접근성이 좋아 데일리 유저 지표는 그런 게임들이 훨씬 많으나, 게임에 소모하는 시간과 몰입도, 매출 측면에서 MMO가 메이저 장르이고 굉장히 많은 대기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수익모델 반감에 대해) BM은 소비자 트렌드이니 게임에 반영을 하는 게 맞다 본다. 아키에이지워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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