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공유 오피스 확장 이어간다… 다음 행보는 신당동

무신사,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 확장 이어간다
내달 3일 의류 생산 공장 밀집된 신당동에 5호점 출범

무신사가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사업을 또 한 차례 확장한다. 무신사는 내달 3일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2018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패션과 밀접한 지역에서 무신사 스튜디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남1, 2호선, 성수점 등 지점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5호점은 신당동에 위치했다. 신당동은 국내 패션 산업 거점 지역으로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유통하는 상품 생산지 중 하나다. 의류 생산 공장, 원단·부자재 제작 업체 등이 다수 밀집했다.

무신사는 신당점을 동대문 종합시장 인근에 있는 동대문점과 함께 의류 제작, 디자인,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의 패션 관련 입주사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신당점은 청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건물에 자리 잡았다. 규모는 990평으로 900평 규모인 무신사 성수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또 신당점에 마련된 업무 공간은 3인실부터 28인실까지 다양하다.

무신사는 상품 촬영이 잦은 입주사를 위해 신당점 내 용도별로 7개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50평 규모의 자연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 공간 등을 운영한다. 이에 더해 촬영 시설과 장비 대여도 무료로 제공한다.

패션 사업에 특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도 제공한다. 의류 검수 및 패턴용 작업대를 비치해 의류 제작 작업이 가능한 워크룸을 마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입주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입주 멤버 간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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