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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IT] 갤럭시 언팩 주목할 점, 2억화소 , PC 연동, XR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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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지금 막 갤럭시 언팩이 끝났는데요. 지금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원래는 삼성이 11시 정도 행사를 해서 한국 사람도 볼 수 있고 미국 사람도 볼 수 있는 그런 시간대에 했는데 오늘 새벽 3시에 진행하면서 지금 제가 잠옷 입고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를 수 있으니까 그걸 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너무 졸려요.
갤럭시 언팩을 다 봤는데요. 기존에 유출된 거랑 거의 똑같이 나왔습니다. 스펙이 거의 똑같고 뭐 예를 들어서 스냅드래곤 8 2세대 그리고 램 8기가 12기가, 그리고 가격이 실제로 15만 원씩 올랐어요. 언팩 전에 유출된 사양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새로 여러분이 기사를 찾아본다거나 하실 필요는 없고요
보니까 기존과 다른 게 있다면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동시켜서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많이 업그레이드를 했네요. 그러니까 2억 화소 카메라가 이번에 들어갔어요. 2억 화소 카메라를 넣으면서 그냥 고화소로 사진을 찍겠다-이런 모드로 가는 게 아니고 야간 모드일 때는 픽셀을 세 가지로 찍을 수 있습니다. 2억 화소, 5000만 화소, 1200만 화소. 제가 이전 영상에서 야간 사진을 찍을 때 픽셀 여러 개를 합치면 더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말씀드렸죠. 밝은 사진이 나올 수 있는데 16개를 묶어서 아주 어두운 환경에 대응하고 4개씩 묶어서 적당히 어두운 회소에도 대응할 수 있다. 뭐 이런 모드를 갖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이번에 잘한 게 뭐냐면 그냥 우리 카메라가 좋다.
이렇게 말한 게 아니라 나홍진 감독이 나왔어요. 나홍진 감독이 나와서 나홍진 감독 영화가 대부분 좀 호러잖아요. 좀 어둡죠 그러니까 좀 그 어두운 단편 영화를 나홍진 감독에게 이 카메라로 찍게 해서 그 영화를 같이 공개한 겁니다. 신념, 페이스 뭐 이렇게 부르는 것 같던데 영화를 봤을 때 굉장히 까만 부분이 까맣게 나오는 건 HDR에서 그렇게 중요하진 않아요. 회색 부분이 얼마나 여러 가지가 나오느냐가 중요한데 그 영화 샘플로만 봤을 때는 회색 부분이 굉장히 다채롭게 나온다-이렇게 느낌이 나고요.
나홍진 감독만 나온 게 아니라 리들리 스캇 감독도 나왔습니다. 굉장한 감독이죠. 그래서 이 픽셀을 묶어서 저조도 사진도 극복하고 오토포커싱도 아주 빠르게 만드는 기능을 넣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프로 비디오 모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엑스퍼트 로 포맷을 지원하고요. 나이토그래피 지원하고 엑스퍼트 로 포맷으로 우주 사진을 하이퍼 랩스로 찍을 수 있는 에스트로 하이퍼 랩스 이런 기능도 들어갔네요.
그러니까 화소가 늘어나니까 저조도에서 강점이 생기니까 그 기능을 막 밀어붙인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이거 굉장히 괜찮은 기능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성능 문제, 스냅드래곤 8 Gen.2를 탑재하면서 CPU는 34%, NPU 동영상, AI 분석하는 그 부품은 49%, GPU 41%, 이렇게 올랐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 정도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삼성 전용으로 만들었을 리는 없고 이 수치는 제가 다시 한번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이 수치는 수치 중에서 가장 좋은 숫자를 뽑은 거겠죠.
그리고 지난 영상에서 제가 가장 중요한 게 핑크 성능을 얼마나 길게 유지하느냐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 이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려면 제품의 발열 관리가 중요해요. 그래서 삼성이 이번에는 베이퍼 챔버를 넣었습니다.
베이퍼 챔버가 뭐냐면 수냉식 부품인데 갤럭시 s22에는 방열판만 넣었거든요. 그러니까 방열판끼리 서로 이렇게 온도를 분산시켜서 온도를 낮추는 건데 베이퍼 챔버는 뭐냐면 베이퍼가 증기잖아요. 안에 증기가 든 긴 판떼기가 있는 겁니다. 이 판떼기에서 뜨거운 부분이 발생하면 거기 있는 증기가 찬 부분으로 이동을 하죠.
그러면서 이 안에 있는 등기가 순환을 하면서 제품을 시켜주는 거죠. 방열판보다 베이퍼 챔버가 성능이 좋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넣은 것 같습니다.
베이퍼 챔버 크기도 과거에 갤럭시들이 베이퍼 챔버를 탑재한 적이 있었는데 그거보다 좀 큰 사이즈를 넣은 것 같네요.
그래서 성능 좋다는 얘기는 당연히 했고요 스냅드래곤 8 Gen.2에 있는 기능이긴 한데 스마트폰에서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레이트레이싱이 뭐냐면 실시간으로 그림자 이걸 막 생성하는 거예요.
레이트레이싱이 아닌 게임 같은 경우에는 레스터 화라고 해서 사전 지정된 빛으로만 움직입니다. 근데 레이 트레이싱을 실시간으로 빛이 움직여서 거의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다-이 수준인데 그래서 콘솔급 게임이다, 최고의 게임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근데 레이 트레이싱이 콘솔급 경험에 중요한 게 아니에요. 콘솔급 경험에 가장 중요한 건 화면 크기입니다. 화면 크기와 용량이 보장돼야 콘솔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스토리 있는 트리플 A 게임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화면이 작으면 사실 레이트레이싱이 된다고 해도 콘솔급이라고 부를 수가 없어요. 콘솔급 그래픽이다. 그것도 좀 애매하죠. 사실 콘솔급 그래픽은 아니잖아요. 부품이 콘솔급 그래픽을 지원해도 콘솔급 그래픽이 나올 수 없는 이유는 전원 문제죠. 콘솔은 전기에 꽂고 쓰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전원을 무작정 막 투입할 수 있는 건데 스마트폰은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콘솔 그래픽도 나올 수가 없죠.
근데 레이 트레이싱이 이제 되기 시작했다-이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이 다양한 한국 사람을 등장시켰는데 페이커가 이때 나왔습니다. 페이커면 뭐 무조건이죠.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너무 짧게 나왔어요.
스마트폰은 이 정도고 가격이 올랐으니까 사실 판매량은 잘 모르겠습니다.
외관은 깔끔하고 예쁘긴 한데 비싼 폰이면 아이폰 사지 않을까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보조금이 얼마나 책정되느냐에 따라서 국내의 성패는 갈릴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원래 할인 많이 해주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그만큼 할인해 주면 좋을 텐데.

그리고 올해 행사에서는 갤럭시 북 3 울트라, 울트라 이름을 단 노트북이 나왔네요.
보니까 사양 자체는 며칠 전에 공개됐던 LG 그램이랑 비슷해요. 인텔 칩셋 쓰고 노트북용 엔비디아 RTX 4070 쓰고 슈퍼 AMOLED 2x 이거 스마트폰에 쓰던 건데 삼성 스마트폰에 쓰던 걸 좀 크게 해서 여기다 넣었다. 그래서 사양 자체는 굉장히 좋아요. 좋은데 사양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노트북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슷한 사양을 갖춘 다른 나라의 저가 노트북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 이 갤럭시 북 3가 더 좋은 게 아이폰 쓰시는 분들이 맥을 쓸 때 굉장히 혜택처럼 느껴지는 기능들이 있죠. 핸드오프, 사이드카 그리고 키보드 마우스 확장 이 기능들이 있는데, 뭐냐면 삼성 노트북 옆에 삼성 태블릿을 놓으면 별 설정 없이 듀얼 스크린이 되고 폰이나 노트북을 넣었을 때 마우스 키보드를 공유할 수 있어요. 옆에 놓았을 때 이 기능 하나만으로 굉장히 일할 때 편리해지는데 그 기능을 갤럭시 북3에서 구현을 했다고 합니다. 삼성폰을 쓰시는 분들 그리고 삼성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분들은 이렇게 파일 전환도 되니까 서로 옮겨 다니시면 굉장히 편할 것 같아요.
갤럭시 노트북은 사실 그렇게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니거든요. 특별히 기능이 더 좋고 이런 건 아닌데 갤럭시와의 연동성이 생긴다고 하면 조금 괜찮아지죠 두 개를 같이 쓰시는 분들한테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사 마지막에 구글 임원,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나왔는데 이들이 이제 앞으로 우리가 XR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구글, 삼성, 퀄컴이 xr 경험을 만든다는 거는 한 가지밖에 없어요. 스탠드얼론 XR 기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지금 스탠드얼론 XR 기기는 그게 있죠. 퀘스트 프로2, 퀘스트 2 프로인가 하여튼 그거. 그런 기기를 퀄컴과 구글이 함께 만들겠다-뭐 이런 식으로 선언을 했는데 무슨 제품을 만들지는 말을 안 했어요.
근데 해답은 한 개밖에 없습니다. XR 글래스를 만들겠다-뭐 이런 선언 같고요. 구글은 메타버스 만들고 싶고 삼성은 기계 팔고 싶고 퀄컴은 XR 2 칩셋 팔고 싶고 이런 여러 가지 이합집산이 맞아서 함께 하겠다-뭐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야간 조도 사진을 좋게 만들기 위한 굉장히 많은 기능을 넣었다. 이 정도 기능을 탑재하면 굉장히 좋은 야간 사진이 나올 겁니다. 물론 사진을 잘 찍는 분에 한해서. 저는 안 될 겁니다. 그리고 15만 원 올랐고요.

그리고 갤럭시북3 울트라가 나왔는데 스마트폰과 연동 기능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갤럭시 쓰는 사람에 한해서는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XR 경험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적어도 올해 안에는 제품의 형태라도 공개되지 않을까요? 지금 XR 제품들이 다 170만 원 190만 원 이런 상태예요. 굉장히 고가죠. 100만 원 밑으로 좀 저렴한 기기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그리고 이제 GOS 논란 같은 성능 문제가 안 터지는지는 조금 이따가 제품을 만져보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언팩에서 안 밝혀진 내용들 그리고 실제 성능 이야기, 이런 것들을 정보를 습득하는 대로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저는 이제 자겠습니다.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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