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익스피리언스에 어떤 AI 접목할까…“고객 경험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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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미 디자인 작업 효율화에 AI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사용자들의 지식을 모아 활용하는 데도 AI가 도움이 될 거란 의견이다.
마니쉬 쿠마르(Manish KUMAR)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쿠마르 CEO에 따르면, 현재 다쏘시스템은 다양한 솔루션에 AI를 접목했다. 작업 시 사용자의 클릭 수를 줄이거나 스케치를 단순화하는 등 AI는 이미 솔리드웍스를 비롯한 다쏘시스템 솔루션 전반에 녹아들어 디자인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정확히 어떤 기능에 새로 AI를 접목할지 묻는 질문에 “현재 많은 R&D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면서도 “유저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는 그들의 노하우와 지식이 녹아있다”고 밝혀 일종의 빅데이터 구현에 AI가 쓰일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현재 데스크톱 기반 솔리드웍스를 쓰는 유저 수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명에 이른다. 수많은 사용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이들의 더 나은 제품 제작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어떤 시뮬레이션 없이도 제품이 제대로 구동할 지 안 할 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 제품의 비용까지도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디자인 분야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쿠마르 CEO는 “제품 제작은 단순히 ‘제품을 먼저 만들고 보자’가 아니라 경험치를 만드는 창작”이라며 “제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솔리드웍스 사용자들이 별도 구독료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3D 디자인 외에도 제조, 데이터 관리, 마케팅, 거버넌스 기능까지 제공한다.
그는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며 작업 변경 사항을 바로 적용하거나, 문제점을 바로 피드백하는 등 협업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솔리드웍스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고 3D 익스피리언스 웍스의 다양한 기능으로 다듬는 등 협업 범위 또한 넓어진다.
쿠마르 CEO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단순한 디자인 플랫폼이 아니다. 완벽한 혁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내슈빌(미국)=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