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새로운 지포스(GeForce) RTX GPU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 중 데스크톱용 GPU도 출시했는데, 기존 대비 가격을 낮춰 비싸다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제프 피셔(Jeff Fisher) 엔비디아 게이밍 프로덕트 부문 수석 부사장은 CES 2023 특별연설 세션에서 차세대 AI⋅그래픽 처리를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프 피셔(Jeff Fisher) 엔비디아 게이밍 프로덕트 부문 수석 부사장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지포스 RTX 40 시리즈 노트북용 GPU다. 지포스 RTX 40은 엔비디아가 지난 2022년 9월21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행사에서 발표한 GPU 신제품이다. 이번 GPU는 그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트북을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발됐다.

제프 피셔 부사장은 “해당 GPU를 탑재한 노트북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향상됐다”며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 노트북용 GPU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 세대 도약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GPU는 2월부터 299달러(약 3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데스크톱용으로는 지포스 RTX 4070 Ti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 지포스 RTX 4070 Ti 그래픽 카드는 빛을 비롯한 물리 법칙을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과 DLSS 3로 인한 AI 가속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GPU는 전작 RTX 3090 Ti 대비 전력 소모가 절반 가량 줄었으며, 속도가 빨라졌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구매는 1월5일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799달러(약 101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이 한국 돈으로 140만원 정도부터 시작했던 것에 비해 낮은 가격이다. 높은 가격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기존 대비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제프 피셔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고성능을 구현하는 RTX 4080급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 해당 GPU에 준하는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포스 나우 얼티밋(Ultimate)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포스 나우 얼티밋 멤버십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리플렉스(Reflex, 렌더링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와 240fps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풀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제프 피셔 부사장은 “AI는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할 것인데, 이미 우리가 다루고 있는 많은 부분이 AI의 영향을 받았다”며 “엔비디아 칩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가상 세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