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손잡은 티몬, 직구-역직구 사업 시동

지난주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티몬과 함께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미 예상된 행보이긴 합니다. 큐텐에 인수된 티몬이 물류 사업을 위해 큐익스프레스와 손잡을 것이라는 추측이 잇따랐으니까요.

그래서 티몬이 무엇을 하나, 한 번 들여다 봤는데요. 티몬은 직구-역직구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티몬 입점업체는 쉽게 국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티몬과 큐익스프레스의 협력

우선 티몬이 큐익스프레스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은 건 지난 18일입니다. QX프라임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티몬,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 선보인다

QX프라임은 상품 등록, 보관, 주문, 포장,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제공하는, 티몬 입점 업체 대상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입니다. 서울권역 내에서는 외부 업체와 협력해 당일 퀵배송까지 지원하고요.

여기에 더해 단순 배송만 원하는 입점 업체에게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네트워크로 월 1천건 이상 입점업체에게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를, 1천회 미만 입점업체에게는 큐익스프레스의 집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이 때 입점 업체들이 국외로 진출할 수 있는 이유는 큐익스프레스의 ‘스마트십(Smartship)’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큐익스프레스는 국경간 거래(CBT)를 전문 영역으로 내세우는 물류기업입니다. 강점은 전세계 주요 거점별로 물류 거점을 갖췄다는 사실인데요.

 2022년 기준 전세계 17개국에 32개 지점을 가지고 글로벌 물류 사업을 운영합니다. 그중 국내에 있는 지점은 총 4곳으로 인천 영종도 풀필먼트센터, 인천공항, 김포 고촌, 부산에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요.

이 때 스마트십은 큐텐,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제공하는 물류서비스입니다. Qx프라임을 이용하고자 하는 업체는 스마트십 플랫폼에 가입해야 하는데요. 큐익스프레스 이용업체는 스마트십 플랫폼에서 국내외 배송과 관련된 상품 관리, 배송 주문, 배송 조회, 통계, 비용관리, 재고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는 거죠. 스마트십에 가입한 티몬 입점 업체는 Qx프라임 뿐 아니라 큐익스프레스의 다른 물류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거든요. 회사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상품 보관부터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신 맡는 풀필먼트, 해외 배송, 화물 포워딩, 인천GDC, 수출입신고, 해외판매 대행큐트레이딩’ 등 서비스가 가능하죠. 

이 중 주목할 서비스는 해외 배송 스마트십과 해외 판매 서비스 큐트레이딩인데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기업의 역직구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판매 전략, 마케팅, 입점 및 판매를 큐익스프레스가 대신 해준다는 건데요. 회사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8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요. 큐텐 뿐 아니라 아마존, 쇼피(Shopee), 라쿠텐(Rakuten), 라자다(Lazada), 징동닷컴(JD.COM) 등 62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마트십 플랫폼에 가입한 업체는 해외 배송 뿐 아니라 해당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죠. Qx프라임이 해외 진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티몬, 큐텐과 시너지로 해외직구 경쟁력 확장

그렇다면 큐텐에 인수된 티몬의 직구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티몬은 현재 크게 두 가지 해외 직구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요. 하나는 큐텐 글로벌 입점 셀러 상품을 판매하는 해외 직구 기획전 ‘티몬무역상사’ 입니다. 큐텐의 베스트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말 시작한 티몬월드로 티몬 관계자는 “채널링의 일환”으로 현재 테스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티몬월드 홈페이지

지난 11월 중순 시작한 티몬무역상사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살펴보면 고객에게 호응을 얻는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다양해졌습니다. 

회사 측의 통계에 따르면 기획전 출시 이후 2개월이 지난 지금, 해외 직구 구매가 명품에서 가전·디지털, 뷰티, 출산·유아동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면 가전·디지털은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 뷰티는 111%, 출산·유아동은 112%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죠.

(제공=티몬)

티몬 측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 명품을 제외한 상품의 매출 비중은 2개월 만에 15% 상승했으며 명품을 제외한 상품의 구매건수는 전년 대비 62%, 구매고객 수는 동일기간 5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큐텐에 인수된지 4개월, 티몬은 직구-역직구에 막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인데요. 올해가 티몬에게 있어 반격의 한해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리테일 테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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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산업은 이제 디지털 산업입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AI 기술의 발달은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생성형 AI, 이커머스 쏠림, D2C 확장,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 경기 침체, 늘어만 가는 배송 수요 등의 많은 변화 속에서 리테일과 물류, 커머스 업계는 디지털 없이는 변화에 대처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는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합니다. 리테일과 물류 기업이 어떻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활용사례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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