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더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게임 개발사들에게 기회가 될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별도의 콘솔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가 스트리밍 게임 저변을 확산할 거란 설명이다. 파트너사들도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거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의 키노트 세션을 통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소개했다. 마이크 루세로(Mike Lucero) 삼성전자 게임 제품 총괄은 “클라우드 게임 공간은 진화해왔고 TV에서 모든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런칭한 게이밍 허브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TV 또는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콘솔 게임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pass),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 구글의 스타디아(Stadia) 등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CES 2023 키노트 세션에 참석한 마이크 루세로 삼성전자 게임 제품 총괄(사진 왼쪽부터), 대프니 패럿 블랙넛 CMO, 앤드류 피어 지포스 나우 디렉터, 도키 탑스 유토믹 CEO가 삼성 게이밍 허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CES 2023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

게이밍 허브의 파트너사들은 이러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게임 습관을 바꿀 것으로 바라봤다.

앤드류 피어(Andrew Fear) 지포스 나우 디렉터는 “지포스 나우 플랫폼에는 1500여개의 게임이 있다”면서 “(게이밍 허브는) 장벽을 허물고 있다. 우리에게 클라우드는 발명을 시작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어 디렉터에 따르면 지포스는 최근 새로운 4세대 아키텍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라우드에서 40밀리초(㎳) 이내에 게임 콘텐츠를 가져와 스트리밍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싶은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피어 디렉터의 설명이다.

그는 “고객들은 수준 높은 프리미엄 게임 환경을 원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게임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게이밍 허브에는 새로운 플랫폼도 추가된다. 500개 이상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는 블랙넛(Blacknet)이 게이밍 허브 서비스 라인업에 합류한다.

대프니 패럿(Daphne Parot) 블랙넛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고객들은 멀티 디바이스 접근 방식을 통해 어디서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비즈니스 측면에서 게임은 할리우드(영화 산업)보다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게이밍 허브는 접속량에 맞춰 수익이 공유되는 형태로, 게임 개발사들은 이를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게 패럿 CMO의 설명이다.  그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문화가 확산할수록 더 많은 보상이 게임 개발사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도키 탑스(Doki Tops) 유토믹(Utomik) 최고경영책임자(CEO)도 이 같은 의견에 궤를 같이 했다. 유토믹은 지난해 여름 게이밍 허브 출시부터 함께한 게임 플랫폼이다. 탑스 CEO는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에는 경계가 없다”면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들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정말 커질 것으로 본다. TV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모든 사람이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게임을 하는 것은 비디오를 보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 그 핵심 요소가 바로 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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