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중심은 ‘사람’…일 잘할 환경 만들어야”

이 기사는 협업 솔루션 ‘플로우’를 만드는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가 11월 9일 개최한 ‘flow+er’ 행사의 세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성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업무환경에 대한 적확한 분석과 함께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명확한 기대 수준을 설정하고 인프라를 확보하라는 제언이다.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콘퍼런스 ‘Flower 2022’를 개최했다. 지난 8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행사는 체험부스와 이벤트존,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 받았다.

‘미래형 워크플레이스와 IT 업무 도구의 변화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 이준기 삼정 KPMG 상무는 “조직과 제도, 프로세스, 환경, 사람을 모두 통합한 것이 워크플레이스”라며 “현재 우리는 능동적인 동적 네트워크 속에서 일하고 있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지시나 명령에 따른 계층적 구조였던 기업 조직이 이제는 소통과 협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바뀌는 조직에 발맞춰 워크플레이스도 변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과거 워크 플레이스는 ‘어떻게 그 공간에서 일할 것인지’에만 고민이 쏠렸다면, 지금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사람이 중심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상무는 “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며 “직원이 협업을 잘하고 소통을 잘하기 위해 어떤 환경을 만들 것인가가 핵심인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성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위해서 ▲정의 ▲구축전략 ▲변화관리로 분야를 나눠 고민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기술 트렌드나 업무 환경과 특성 등 지금의 업무를 진단한 뒤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정의해야 한다. 그룹웨어나 협업, 원격 근무 등 일하는 방식에 따른 주요 세팅 사항을 확인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세운다. 필요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조직문화와 임직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이 이뤄지면 좋다.

특히 중요한 것은 관리자나 임원의 인식 개선이다. 좋은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가 마련됐다면 이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것.

이 상무는 “관리자들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무리 디지털 업무 환경을 꾸며 놓았더라도 회장이나 대표이사가 종이로만 보고를 받겠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뜻이다.

그는 “프로세스로 정해야 할 부분이 뭔가를 하나씩 살펴봐야 한다”며 “디지털 요소로 처리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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