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한 컴투스홀딩스 “웹3 메인넷으로 성장하겠다”
11일 컴투스홀딩스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웹3 메인넷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9% 감소한 322억원이다.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은 각각 6억원, 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측은 “컴투스 및 코인원의 실적 개선, 메타버스 사업의 본격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메인넷 XPLA(이하 엑스플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솔루션 ‘하이브’ 등을 통해 글로벌 웹3 메인넷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공개한 컴투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웹3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들을 구현한 상태다. 현재 8개의 기존 벨리데이터(검증인)와 32개의 초기 벨리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기존 C2X 토큰을 네이티브 코인인 엑스플라 토큰으로의 전환도 안정적으로 완료했다.
‘애니모카 브랜즈’, ‘YGG’, ‘블랙데몬’, ‘SK네트웍스’ 등의 글로벌 파트너 40 곳이 초기 밸리데이터로 합류했으며 ‘엑스테리오’, ‘하이퍼코믹’, ‘온리스페이스’, ‘메타월드’ 등 게임, 웹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콘텐츠 파트너들도 엑스플라 메인넷 진영에 참여했다.
지난 9일에는 엑스플라 메인넷 기반 첫 글로벌 P2O(Plat to own) 게임인 ‘안녕, 엘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사측에 따르면 ‘안녕, 엘라’는 각 영웅의 고유한 게임 스킬을 이용해 전략 전투를 지키는 수집형 RPG로, 탈중앙화라는 웹3 가치와 지속 가능한 토큰 경제 시스템이 통합된 게임이다. 인게임 영웅의 능력치를 통해 NFT 발급(민팅) 자격을 획득하고, C2X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엑스플라의 핵심 콘텐츠 제공자이자 메인넷 벨리데이터로서 콘텐츠 발급, 트랜잭션에 의한 리워드, 스테이킹 등을 통해 매출을 획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후 다양한 형태의 여러 기획들이 온보딩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C2X 수익에 대해서는 “C2X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하이브 SDK를 필수적으로 적용하게 돼 있는데, 이를 통한 매출 증대가 있었다”며 “이외에도 결제 매출, NFT 민팅 및 거래 수수료 등에서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여러 혁신적인 솔루션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게임에 특화된 NFT 가치를 갱신시킬 수 있는 ‘다이나믹 NFT’ ▲참여자들의 투표에 의해 출시 여부가 결정되는 ‘스프링보드’ 시스템 ▲엑스플라 메인넷 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토큰을 새로운 토큰으로 보상 교환해주는 ‘리사이클’ 시스템▲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들의 이전이 용이하도록 EVM 모듈을 탑재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소비자들의 웹3 서비스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엑스플라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메인넷으로 생태계 내 리더십 확보 및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FT 사업에 대해선 “지난 10월 공개한 ‘붕어빵 타이쿤 멤버십 NFT’와 아트&엔터테인먼트 컬렉션 NFT를 통해 웹3 팬덤 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전했으며,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코인원의 실적에 대해서는 “크립토 윈터이다보니 많은 이익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카카오뱅크와 협력을 시작한만큼 코인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여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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