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본격화하나…아마존, 본사 채용 동결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본사 인력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용 통제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스 갈레티 아마존 부사장은 직원 공지를 통해 본사 인력에 대한 신규 추가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달 이미 연내 소매사업 부문 인력 채용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아마존의 신규 채용 중단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갈레티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지난 몇 년간 많은 직원들을 고용한 것을 고려해 신규 추가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마존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비용 절감의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용에 신중할 것”이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분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익을 손익분기점부터 40억달러 수준까지 넓은 범위로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점쳐졌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도 인력 감소 계획을 줄줄이 발표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리프트(Lyft)는 인력 13%, 온라인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는 전 직원의 14%, 인터넷전문은행 스타트업 차임(Chime)은 전체 인력의 12%를 해고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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