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양극소재 공장 캠7 준공식 개최
삼성SDI와 양극소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이 합작 설립한 에코프로이엠이 양극소재 공장 캠7(CAM7) 준공식을 21일 개최했다.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용량을 확대한 ‘하이니켈’ 양극소재 공급 업체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해 건설 완료한 캠6 공장과 함께 연간 9만톤 가량의 양극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젠5(Gen 5)와 젠6(Gen 6)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SDI 측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이번 공장을 건설해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의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통해 에코프로이엠을 선두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하겠다”면서 “더불어 에코프로이엠이 위치한 포항이 배터리 소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SDI가 2021년 소재를 포함한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은 8776억원이다. 올해에는 R&D에 5147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