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2칩 탑재 10세대 아이패드 프로 출시

애플이 18일(현지시각) 10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 자체 칩 M2가 탑재됐으며, ▲애플펜슬 호버링 ▲와이파이6E 지원 등의 부가 기능도 적용됐다.

애플에 따르면, 10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2 칩은 8코어 CPU로 전작 M1칩에 비해 성능이 15% 가량 높아졌다. 그래픽도 10코어 GPU를 탑재해 최대 35%의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신경망 역할을 하는 뉴럴 엔진은 M1에 비해 40%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이 10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자료: 애플)

애플은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 프로레스(ProRes) 녹화⋅비디오 트랜스코딩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프로레스는 애플이 개발한 비디오 코덱으로, 이미지 품질과 편집 워크플로우 등 전반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10세대 아이패드 프로부터 애플펜스 호버링이 가능하다. 2세대 애플펜슬을 디스플레이 위로 최대 12mm까지 띄워도 감지되는 것이다. 사용자는 애플펜슬 호버링을 통해 미리보기와 텍스트 필드 확대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10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최신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애플은 10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와이파이 6E를 탑재한 최초의 자사 기기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기의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2.4Gbps로, 전작 대비 2배 가량 빨라졌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5G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측은 “최신 네트워크를 지원해 사용자는 이동 중에도 파일에 액세스하고 통신하며 데이터를 신속하게 백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모델이 799달러(약 원), 12.9인치 모델이 1099달러(약 원)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 ▲실버가 있으며, ▲128GB ▲256GB ▲512GB ▲1TB ▲2T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아이패드 프로 외에도 애플은 보급형 10세대 아이패드 시리즈도 공개했다. 보급형 10세대 아이패드는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전원버튼에 터치ID 기능을 적용했다. 전면 카메라 위치는 가로방향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애플펜슬은 1세대만 지원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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