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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메쉬코리아 보유 ‘브이’ 인수

오아시스마켓 관계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브이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빠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1분기 내 퀵커머스 사업인 브이마트 플랫폼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브이의 주식을 전량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브이는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각각 50%+1주, 50%-1주씩 소유하는 구조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양사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브이를 출범할 당시, 각 25억원을 출자해 총자본금 50억원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 중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50%-1주를 오아시스마켓의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브이마트는 합작법인 출범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메쉬코리아의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사업 정식 출시가 계속해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오아시스그룹은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브이마트는 현재 한강 이남권에서 MFC(도심형 물류거점) 4곳을 운영하며 퀵커머스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퀵커머스 사업 수익화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이 지분을 인수한 실크로드는 지난해 2월 오아시스마켓 모회사 지어소프트가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지어소프트가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실크로드는 현재 오아시스마켓의 의왕풀필먼트 사업을 운영, 협업사들의 물류대행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새벽배송 솔루션 공유를 통해 기업간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향후 브이 사업 본격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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