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only SQL’ 즉 NoSQL 방식은 말 그대로 SQL이 아닌 것을 말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이하 RDB)의 토대인 SQL는 데이터가 행과 열 형태로 맞아 떨어지는 관계성을 갖춰야 하는 반면, NoSQL은 사진이나 영상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데 적합하다. SQL은 안정성, NoSQL은 유연성이 무기다.

몽고DB는 이 유연성을 활용한 오픈소스 계열 NoSQL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3만1000여개의 고객사가 이용한다. 몽고DB코리아는 2018년 설립 이후 4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카카오, SK플로(Flo), 라인, 라이엇게임즈 등이 몽고DB를 쓴다.

김준 몽고DB 기술총괄 전무는 “RDB가 주류인 것은 대부분 인정할 것”이라면서도 “RDB가 성숙된 기술이긴 하지만 왜 NoSQL이 나왔을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큐먼트 DB 형태의 몽고DB는 제이슨(JSON) 형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질의하도록 설계했다. 유연성이 강점인 만큼 스케일 아웃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다. 시스템이 커질수록 복잡해지고 스키마 때문에 데이터가 유연하지 못한 RDB의 단점을 보완한다.

반대로 몽고DB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분산 아키텍처를 쓴다. 온라인거래처리(OLTP)와 온라인거래분석(OLAP)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 무엇보다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데이터셋을 개인화 시켜 속도를 높였다. 백단 데이터를 바꿀 필요없이 그대로 가져와 분석에 활용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빠른 트랜잭션 처리에서부터 검색, 실시간 분석, 쿼리가 간단하다는 게 김 전무의 말이다.

그는 “몽고DB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몽고DB가 말하는 리얼타임 분석은 데이터셋을 개인화시켜 빠른 리스폰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부연했다.

신재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사진 왼쪽)과 김준 기술총괄 전무.

시대의 흐름도 거스르지 않는다. 매니지드 서비스 ‘몽고DB 아틀라스(Atlas)’는 클라우드를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인앱 분석과 풀텍스트 서치, 시각과 대시보드 등 몽고DB의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에서 돌릴 수 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100개의 리전을 지원한다.

김 전무는 “수분 내에 원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자 친화적 환경”이라며 “모든 게 관리돼 있어 단지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NoSQL를 따라 다니는 꼬리표는 SQL 언어가 아니라 불편하다는 것이다. SQL은 개발자들의 기본기나 마찬가지라서 MySQL이나 포스트그레SQL 등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지만, 다시 러닝커브를 겪어야 하는 부담은 NoSQL에 대한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몽고DB는 이같은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MQL(MongoDB Query Language)이라는 언어를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변환할 수 있다. 김 전무는 “개발자들은 이미 도큐먼트나 함수 추출에 익숙하다”며 “생각의 틀을 바꾸면 굉장히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무료 교육 웹사이트 ‘몽고DB 유니버시티(MongoDB University)’를 통해서도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업무의 기본은 데이터다. 클라우드 전환 바람까지 부니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몽고DB코리아는 이를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 해외 빅3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공공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

신재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이미 클라우드가 대세이고 이와 함께 가려고 한다”며 “대기업에서 벤처까지 다양한 고객을 아우르는 DBMS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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