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사업 개편, 3개 영역별 전문 회사 출범

이랜드가 유통 사업부문별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이랜드리테일을 물적분할했다. 이랜드 리테일은 이랜드 리테일을 3개 전문회사인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글로벌’ 로의 물적 분할을 지난 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우선 분할존속회사 이랜드리테일은 특정매입 사업 부문을 통해 입점 수수료 및 임대 수익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개발 및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한다.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은 ‘이랜드킴스클럽’이 맡는다. 이랜드킴스클럽은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한다. 또한 지분 투자를 완료한 오아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산지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서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가정간편식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랜드글로벌’은 패션 사업부문을 맡는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이랜드 글로벌이 4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그동안 NC,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자사 채널 중심의 운영전략으로 패션사업의 외연 확장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물적 분할을 계기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로 사업을 확장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랜드글로벌은 럭셔리 갤러리, NC PICKS 등으로 글로벌 소싱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