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900원’ 한컴오피스 구독형 모델, ‘한컴독스’ 출시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했다.

28일 한컴에 따르면, ‘한컴독스‘는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구입 방식이 아닌 구독형 서비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일정 금액을 내면 PC와 모바일, 웹 등 어떤 IT 환경에서도 항상 최신 버전의 한글과 오피스SW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인용 기준 월 6900원, 연간 4만9000원으로, 무료 가입자는 모바일과 웹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웹 기반 문서 편집 서비스인 웹한글과 웹오피스의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을 통해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고, 문서 공동 편집 기능, 설문 서비스 ’한폼‘, 저장 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게 한컴의 설명이다.

PC용 라이선스는 최대 5대의 PC에 윈도우용 한글 및 한컴오피스(한워드, 한셀, 한쇼)와 맥OS용 한글을 설치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문서 뷰어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한컴독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한컴독스 외에도 연내에 신규 서비스들을 출시해 올해는 개인소비자(B2C)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할 예정”이며 “최근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공공시장의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한컴독스’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한컴독스 신규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달간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출시로 한컴은 주력 제품인 아래아한글과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요 제품들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행보를 본격화했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대전환 일환이다.

한컴은 지난해 김연수 대표 취임 후 미래성장전략으로 ‘글로벌-데이터-서비스’ 구현하겠다고 선언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컴은 한컴독스 외에도 새로운 한컴타자, 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들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소비자(B2C)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사업 확장을 위해 삼성SDS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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