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로운 IT] 쇼츠 크리에이터도 정식으로 수익 받는다, 유튜브 새 YPP 발표

YouTube video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오늘은 유튜브의 새로운 수익 프로그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작고 귀여운 유튜브 대표로 듣고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 먼저 말씀드릴게요. 음원 마켓이 열려서 배경음악 사서 쓰거나 수익 쉐어 가능합니다. 두번째, 쇼츠에 정식으로 광고를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쇼츠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쇼츠 요즘 많이 보시죠. 개미지옥입니다. 한번 켜면 나오기 힘들어요. 이 쇼츠도 긴 영상처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쇼츠가 수익화 못하는 건 아닌데요. 지금까지는 사실 쇼츠 펀드라고 해서 지원금에 가까웠어요.

쇼츠는 이렇습니다.  기존에는 구독자 1000 이상 혹은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 되면 되는데요. 시청 시간에는 라이브, 일반 영상 다 포함입니다. 쇼츠에 맞게 추가된 항목으로 90일간 조회수 1000만이 되면 이제 수익화 가능한 파트너로 등록할 수 있는 거예요. 등록 이후에는 쇼츠는 쇼츠대로, 롱폼이나 라이브는 원래대로 정산을 받습니다.

쇼츠 정책은 45%를 가지는 겁니다. 쇼츠 넘길 때 나오는 광고에서 수익이 발생하고요. 55%는 유튜브가 가지는데, 유튜브가 다 먹겠다 이런 게 아니라 음원 저작권료 내고 운영비 쓰고 그렇게 한답니다. 제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유튜브가 많이 가져가는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쇼츠에도 슈퍼 땡스, 가능해집니다. 이건 크리에이터가 70% 가져가는 겁니다. 이 정돈 돼야죠.

일반 유튜브 영상 수익은 잘 아시죠. 배너, 중간광고, 앞 광고, 뒷광고 아 이건 아니고요. 하여튼 사이사이에 붙는 광고로 수익을 받고요. 라이브는 슈퍼 땡스, 슈퍼 챗, 슈퍼 스티커, 채널 멤버십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 거죠. 쇼츠 크리에이터도 일반 영상을 하면 일반 방식으로 정산을 받는 겁니다.

자, 크리에이터 뮤직. 이건 음원 마켓입니다. 원래 유튜브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라이브러리가 있는데요. 대중가요는 여기 없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영상에 처음 듣는 음악이 있는 거죠. 이 무료 음원 말고 유료 마켓을 열겠다는 이야깁니다. 음원 유통사나 기획사 같은 데가 들어올 수 있겠죠. 음원 관리 툴도 유튜브가 제공합니다.

원래도 대중가요나 팝 같은 저작권 있는 음악들 사용할 수는 있었어요. 제가 이전 영상에서 오페라의 유령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거든요. 이런 경우 수익이 전부 저작권자한테 갑니다. 저는 한푼도 못 버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좀 개선된다-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여기서 음원을 사거나 공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원 가격은 파는 사람이 정하는 거고요. 100만원이다 이러면 100만원 내야됩니다. 이걸 사면 영상에 딱 한번만 쓸 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또 사야 돼요.

만약 이걸 살 돈이 없다-고 하면 수익 공유 방식을 택하면 되는데요. 비율이나 이런 걸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결정이 안 된 것 같은데, 이것도 저작권자 마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비율대로 정산을 받겠고요. 저작권자 입장에서는 널리 퍼뜨려서 유행을 만들어서 큰 수익을 얻을지, 곡당 가격을 높일지 고민해보실 수 있겠죠.

이 유료 음원들을 안 쓰는 YPP들은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배분을 받습니다.

자, 앞으로는 구독자 1000명, 4000시간 안 되도 수익낼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이건 자세한 조건은 안 나왔고요. 내년이나 돼야 가능할 겁니다. 국내 쇼츠 YPP, 크리에이터 뮤직도 내년이 돼야 시작될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많아질수록 유튜브는 많은 돈을 벌게 되겠죠. 그래서 이렇게 여러 방법을 제시하는 겁니다.

자, 이 영상을 보시는 대부분의 여러분은 크리에이터가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데 제 생각엔 이 조치로 인해서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이어폰의 유령을 불렀을 때는 저희 PD님이랑 야외에서 쌩고생을 했는데 돈은 하나도 못벌었죠. 그런데 이제 벌 수 있습니다. 버스킹하는 유튜버분들도 지금까지는 수익을 못 벌었잖아요. 버실 수 있고요. 음악을 틀어놓고 연기를 하거나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나 하는 분들도 이제 수익을 얻으실 수 있겠죠. 제가 예상 못한 다양한 영역에서 크리에이터분들이 등장하실 거라고 봅니다.

자, 여러분 고민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시고요. 잘되셔서 돈 많이 버시고, 저도 좀 거기 끼워주셔서 같이 부자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이 부자 되는 그날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무료입니다.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