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카카오T 피커로 올리브영 ‘오늘드림’ 배송을 해봤습니다

올리브영 세일은 화장품이 필요한 이들에게 축제나 다름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1년에 3, 4번 오는 올리브영 세일 기간만을 기다리죠. 저는 기자로 취직하기 전, 올리브영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날만을 기다려 상품을 구매하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리브영 고객들이 상품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만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한 기업으로도 유명한데요. 올리브영은 물류센터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택배 뿐 아니라 3시간 이내로 상품을 배송하는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오늘드림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집 앞에 도착할까요? 올리브영 도보배송을 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도보배송을 해봤습니다.

올리브영 오늘드림

우선 오늘드림은 2018년 시작한 올리브영의 즉시배송(이하 퀵커머스) 서비스입니다. 고객으로부터 오늘드림 주문이 들어오면 고객 주소 인근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상품을 3시간 이내에 배송합니다. 올리브영 측은 평균 배송 시간이 45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올리브영은 배송 옵션을 여러가지로 나눴습니다. 주문 즉시 상품을 준비해 배송하는 빠름배송, 13시 이전 접수된 주문을 3-4시에 배송하는 쓰리포 배송, 오후 8시 이전 접수된 상품을 오후 10시-12시에 걸쳐 배송하는 미드나잇 배송 세 가지입니다.

올리브영은 전국에 위치한 1265개(2021년 기준)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합니다. 타 퀵커머스 업체가 별도의 도심형 물류거점(MFC)를 설치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올리브영은 전국에 위치한 매장을 통해 별도의 임차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뿐더러 인건비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 직원이 오늘드림 서비스의 픽업 및 포장을 맡거든요. 최근 퀵커머스업계에서 올리브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은 요마트입니다. GS리테일의 기업형 대형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죠.

하지만 모든 오늘드림 상품이 매장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상품은 올리브영 MFC에서 제공됩니다. 전국 단위는 아니고요, 현재 서울 지역 내 MF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내 오늘드림 주문 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매장에서 주문 가능한 상품수가 한정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리브영 측은 온라인 및 오늘드림 주문 실적과 권역의 매장 운영 현황을 검토해 MFC 출점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브영 MFC 운영 상품수(SKU)는 최대 1만 2000여개로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가졌습니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의 최대 85%로 운영해 오늘드림에서 배송 가능한 상품수를 크게 늘렸죠. 그 뿐 아니라 배송에만 집중해 오늘드림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측은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MFC는 강남, 성북, 관악, 서대문, 강동 5곳으로 연내 3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내 오늘드림을 포함한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고객이 주문한 오늘드림 상품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송됩니다. 우선 전문 라이더를 통한 배송입니다. 이 때 배송을 위해 배달대행업체 부릉, 바로고가 함께 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카오T 피커를 통한 도보배송입니다. 이 때 도보배송은 도보배송이라고 부르지만 자전거, 킥보드 등 배송수단에 제한은 없습니다. 저는 카카오T 피커를 이용해 올리브영 오늘드림 상품을 도보로 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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