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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IT] 애플 아이폰 14 이벤트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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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애플 이벤트 톺아봅니다. 지금 밤 새고 촬영하는 거라서 얼굴이 인스타 카페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8입니다. 화면이 더 커졌네요. 여기에 맞춰서 새로운 워치 페이스내놨고요. 나이키 시곗줄, 에르메스 시곗줄 나왔고요. 개멋있네요. 에르메스는 워치 페이스도 하나 줍니다.

셀룰러 모델 이제 로밍이 된다고 하네요. 안되는지 몰랐습니다.

가장 큰 변화, 매년 새로운 센서가 추가되잖아요. 올해는 체온 센서가 들어갔습니다.

체온은 코로나 때문에 들어간 줄 알았는데 잘 때 써요. 잘 때 5초마다 0.1도 정밀도로 체크하는데요. 이걸로 여성의 배란 주기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배란 추적이 가능하니까 생리 불순이나 여성 건강 문제도 파악할 수 있겠죠.

자동차 충돌 감지가 들어갑니다. 3축 자이로스코프, 256g까지 파악이 가능한 가속도계, 마이크, GPS를 사용해서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256g까지 겪을 일이 있을까요? 가격은 55만9000원부터니까 10만원 올랐습니다.

저전력 모드가 추가돼서 원래 18시간인데 36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 SE 2세대입니다. 애플 페이, 가족 기능, 충돌 감지, 방수 이런 거 다 됩니다. 가격은 한국 기준으로는 조금 올라서 35만9000원이 됐네요.

애플 워치 울트라입니다. 49mm니까 역대 가장 큰 애플 워치네요. 원래 애플 워치는 잘 다듬은 조약돌 같은 느낌인데 이건 그냥 대놓고 큽니다. 불룩 튀어나왔고요. 용두도 크고, 버튼도 크고요. 원래 애플 워치에 없는 액션 버튼이 있어요. 배터리는 기본 36시간, 저전력 60시간입니다.

전용 워치페이스가 있는데요. 익스트림 스포츠에 쓰는 용도고요. 다크 모드를 지원하네요.

이 울트라는 GPS가 다른 제품보다 강화됐거든요. 주파수 두개를 쓰고요. 그래서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산에 갈 때 액션 버튼으로 길을 저장하면서 가요. 그럼 길을 잃어도 GPS를 따라서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헨젤과 그레텔?

다이버용으로도 제격인데요. 최대 40m 잠수할 수 있는 WR100 방수 등급 받았고요. 다이빙할 때는 다이버들의 시계가 있잖아요. 그 기능들을 디지털로 다 구현한 거예요. 그리고 물속에서도 아주 잘 보이게 돼 있고요. 액션 버튼, 물속에서도 잘 눌리겠죠. 이외에도 등반, 트래킹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잘 맞게 설정돼 있습니다.

좋은 건 알겠는데 많이 비싸네요. 114만9000원입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입니다. 생긴 건 똑같아요. 대신 프로세서가 H2로 업그레이드됐고요. 소리의 해상력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귀 모양을 판별하는데, 이거 소니 이어폰에도 비슷한 기능 있거든요. 그런데 소니는 사진을 찍는데, 이건 페이스 ID 카메라로 3D 스캔을 해서 적용하네요. 그래서 개인화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이런 의미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2배로 강해졌다고 합니다.

이어팁 다양해졌네요.

주변음 허용 모드도 일종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는데요. 주변음 중에 시끄러운 거 있죠. 차, 공사 이런 소리는 제거하고 들려줍니다. 현명하네요.

터치 컨트롤이 들어갑니다. 올려서 볼륨 높이고 이런 게 가능한 거예요.

배터리, 원래도 불만 없었는데 6시간 추가돼서 총 3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만으로는 여섯시간입니다.

분실이나 페어링 같은 데 쓰라고 케이스에도 스피커 들어갔고요. 사람들이 하도 잃어버리니까 줄 거는 구멍을 넣었네요. 그런데 이 줄, 별매겠죠? 그것이 애플이니까.

애플 워치 맥 세이프, 호환돼서 충전할 수 있고요. 다른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가격, 올랐습니다. 35만9000원이네요. 프로 1세대 사용자분들은 굳이 바꾸실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아이폰 14입니다. 유출된 것처럼 미니가 사라지고 플러스가 나왔어요. 6.1, 6.7인치입니다.

프로세서, 예상대로 작년에 썼던 A15 바이오닉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GPU가 작년 4코어고 올해 5코어입니다. 작년 프로 모델들이 5코어였거든요. 13 프로 성능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카메라가 조금 바뀌었네요. 화소는 그대론데 빛을 30~40% 더 받아들이게 돼있어요. 이러면 저조도에서 유리해지거든요. 여기다가 저조도에서 유리한 소프트웨어 포토닉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단순히 밝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디테일도 좀 살린다는 것 같네요.

미국 한정 USIM 없이 eSIM만을 지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니에요.

자, 자동차 충돌 감지, 아이폰에서도 되고요.

위성 전화가 들어갔습니다. 오지에서 위성으로 구급전화할 수 있다 정도고요. 메시지 보내면 15초 안에 신호가 간다고 하네요. 이 기능 활용해서 위치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 올랐습니다. 125만원, 135만원부터고요. 사실 작년이랑 프로세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13이나 13프로 쓰시는 분들 굳이 바꾸실 필요 없겠습니다.

자, 대망의 아이폰 14 프로. 노치가 사라졌습니다.

소문에는 알약 옆에 카메라 달린 아이폰이 나올 거다-라고 했는데 그냥 큰 알약이 달린 아이폰이 나왔네요. 기능은 페이스 ID 똑같고요. 근접 센서를 다른 센서 뒤에 놔서 이런 형태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알약 부분 굉장합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라고 부르는데요. 그냥 카메라 구멍으로 머물 수 있었던 부분인데 여기다가 인터페이스를 추가했어요. 이 기본 알약 모양에서 옆에 알림 아이콘이 뜨고요. 앱마다 다르게 움직입니다. 배터리가 궁금하면 배터리 창을 띄워주고요. 택시가 오고 있으면 택시 아이콘이 뜨고, 여러 알림이 필요하면 두개를 띄워주네요.

더 중요한 거 확장이에요. 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간단한 알림을 주는 형태에서 조작 가능한 큰 위젯으로 확장됩니다. 그러니까 이 구멍을 중심으로 알림창이나 위젯들이 움직이고 확장되는 거예요. 확장될 때는 구멍이 커지는 듯한 느낌을 주죠. 픽셀 하나하나를 끌 수 있는 OLED의 장점을 활용한 겁니다. 사실 카메라 구멍은 옮길 수가 없어요. 있어야 되니까 있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인터페이스를 넣어서 아무 기대가 안 되는 공간을 가장 기대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애플만이 할 수 있는 거예요. 올해 발표 중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영상이나 사진 볼 때는 거슬리는 거 똑같을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쓸모없는 공간을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정말 대단하네요.

디스플레이 약간 업그레이드됐네요. 피크 HDR 밝기 1600니트, 이것도 대단한데 야외 피크 밝기 2000니트입니다.

ProMotion 디스플레이, 1Hz까지 낮아집니다. 원래는 최저 10Hz였어요. 초당 1번 깜빡인다는 건데 그럼 거의 안 움직이는 거잖아요? 전력 소모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자, 프로세서 A16 바이오닉 들어갔고요. 성능 약 20% 업그레이드됩니다.

이번 아이폰에 또 큰 업데이트가 있는데요. 48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갔죠. 원래는 1200만이었어요. 그러니까 저조도-디테일에서 모두 강해진 거예요. 특히 저조도일 때는 픽셀 네개를 합쳐서 좀 밝은 1200만화소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전작 대비 좋은 품질이 나올 겁니다. 이 정도로 확대해도 디테일이 나온다고 하고요.

ProRes, ProRAW 포맷 지원하고, 4K 24Hz, 영화에서 많이 쓰는 포맷이죠. 지원 가능합니다.

가격은 미국에서는 동결인데 환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20만원 올랐습니다. 155만원부텁니다.

자,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발표만으로 봤을 때는요. 아이폰 14 프로, 프로 맥스, 사세요. 에어팟 프로, 괜찮습니다. 나머지는 보류하시기 바랍니다. 전작들 대비 큰 차이는 없어요.

자, 한 일주일 정도 더 공개되는 정보를 보고요. 다음 시간에 애플이 발표에서 말하지 않은 내용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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