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 감사, 동일인 이름 올려

유가족 지분 가지되 ‘제2・제3의 넥슨맨’ 경영 체제 전망

올해 지스타 300부스 최대 규모 참가해 신작 알리기

고인이 된 김정주 넥슨 창업자(지주사 엔엑스씨 이사) 지분을 그의 유가족이 이어받았다. 새로운 동일인(총수) 및 동일인 관련자로도 유가족이 이름을 올렸다. 회사가 올해 초부터 창업자 부재로 인한 외풍에 시달렸으나, 지분 상속 완료 이후 신작 등 게임 사업으로 이슈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8일 엔엑스씨(NXC) 최대주주등의주식보유변동 공시에 따르면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 감사가 34%, 두 자녀가 각각 31.46%씩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이 직접 보유한 엔엑스씨 지분만96.92%다. 가족이 소유한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도 1.72% 엔엑스씨 지분이 있다. 동일인은 유 감사, 동일인 관련자는 두 자녀다.

최근 유 감사와 두 자녀는 6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세무 당국에 신고하고 그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를 나눠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분담보대출과 배당 확대 등으로 재원 마련이 예상된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사내 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넥슨 경영 체제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대체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 창업자가 생전에 2세 경영 승계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고, 그동안 유 감사도 사업 전면에 나선 바가 없다. 업력이 길고 업계 내 최대 인력풀을 확보한 넥슨인 만큼 ‘제2, 제3의 넥슨맨’이 사업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신입 입사해 대표직에 오른 인물이다.

고 김정주 창업자와 유가족과도 교류했던 한 인사는 “넥슨은 기존대로 갈 것”이라며 “유 감사가 사업에 나서는 등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지스타 게임쇼에 참가해 게임전시(B2C)관 내 단일 게임사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해 대대적인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