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1243억원 적자…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체 순이자마진(NIM)이나 고객 수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전체 손익은 12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54억원 적자, 2분기 589억원 적자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손충당금과 판관비가 꼽힌다. 대손충당금은 추후 있을 손실에 대비한 비상금 개념의 항목이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73억원으로 손익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또 인력 확충으로 판관비 비용이 492억원 발생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0.12%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했다. 분기별 NIM은 2분기 0.31%로 1분기 -0.21% 대비 0.52%p 상승했다.
아울러, 8월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잔액은 약 26조4000억원, 여신잔액은 약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속적인 자본금 조달로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3.4%다. 출범 당시 2500억원의 자본금에서 현재 총1조3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고객 수는 440만명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8월 현재 토스뱅크의 전체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39%로 나타났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