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이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상존했음에도 파운드리 고객 수요 견조세와 긍정적인 환율 영향이 DB하이텍의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은 12일 2분기 매출 4357억원, 영업이익 21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62% 성장한 수치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 부문에서 아날로그⋅전력 공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중이다. DB하이텍이 진출한 지역은 미국, 대만, 중국,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이다. 그 중 가장 많은 수익이 발생하는 지역은 중국이다. DB하이텍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1982억8300만원이다. 수익 중 45.5%가 중국에서 난 것이다.

DB하이텍 측은 공시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는 팹리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대형고객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용도별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핵심 기술을 통해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상황을 공유했다.

파운드리 사업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사업부문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DB하이텍에 따르면, 브랜드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체의 22%, 16%를 차지했다.

DB하이텍 브랜드 사업부문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에 들어가 화소를 구동하는 데 쓰이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DDI)을 설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UHD, TV, OLED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DB하이텍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중순에는 DB하이텍이 브랜드 사업부 역량 강화를 위해 분사를 계획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DB하이텍은 “브랜드 사업부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분사 검토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 중이나,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고객과의 이해관계 상충 이슈 해결을 위해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DB하이텍 측은 추후 계획에 대해 “전기차 등 신규 고성장 응용분야에 적합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겠다”면서 “5G향 RF(Radio Frequency)칩과 특화센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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