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추진한다. 쏘카는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공모물량은 364만주로 최종 확정했다. 쏘카의 기존 공모 희망가는 3만 4000원~4만5000원으로 455만주를 모집할 계획이었다. 전량 신주 발행은 그대로 유지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쏘카측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 당시 공모자금 60%를 모빌리티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지분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철도, 숙박 등 이동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아우르는 총체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쏘카의 공모가 하향은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된 투자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 선정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쏘카 대비 이용자수, 매출 규모가 높은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점, 국내 주요 렌탈카 업체를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쏘카측은 쏘카가 올해 모빌리티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 타 기업과 달리 마케팅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쏘카 투자사들은 이번 공모가가 상당한 손실을 보는 수준임에도 상장 진행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렌탈 경우, 지난 3월 주당 4만 1570원에 쏘카 지분 13.9%(405만5375주)를 취득했다. 공모가 2만 8000원은 롯데렌탈이 매입한 당시 주가의 2/3 수준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이 쏘카의 경영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3월 투자 당시 최대 주주 풋옵션과 우선 매수권을 지정했다. 

한편,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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