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가는 그 길, 택배사와 같나요?

쿠팡이 지난달 중순부터 한진에 위탁한 물량 중 일부를 자체 배송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많은 분들이 들으셨을 겁니다. 한진은 매달 쿠팡의 물량 약 740만 박스를 배송했지만 6월부터는 그 절반인 370만 박스만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쿠팡의 자체배송인력인 쿠팡친구, 그리고 쿠팡 퀵플렉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 퀵플렉스는 쿠팡이 강조한 업계 유일 직고용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리점을 통해 외부인력에게 물량을 위탁한다는 면에서 기존 택배사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잇따르죠. 또한 최근 쿠팡친구 신규 고용과 쿠팡 플렉스 인원이 점점 줄고 퀵플렉스 모집만 활발하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렇다면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쿠팡은 인력 고용에 있어 기존 택배사와 같은 길을 가는 걸까요? 

 

쿠팡의 배송 인력

쿠팡은 업계 유일하게 배송직원 쿠팡친구를 100% 직고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쿠팡이 자랑하는 빠른 배송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쿠팡친구 약 1만5000명이 배송 현장에서 상품을 열심히 배송하고 있습니다. 

쿠팡친구는 지입기사와 달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지 또한 제공 받습니다. 우선 쿠팡은 쿠팡친구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주5일 52시간 근무를 보장합니다. 직접 자신의 차량을 운영하는 지입기사들과는 달리 쿠팡친구들은 회사 차량을 사용해 상품을 배송합니다. 당연히 회사에서 유류비도 제공하죠. 산재보험을 포함한 4대보험도, 건강관리인 ‘쿠팡케어’도 제공하고요. 

하지만 쿠팡의 배송인력이 정말 모두 직고용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쿠팡은 쿠팡친구 뿐 아니라 외부인력도 활발하게 이용합니다. 바로 CJ대한통운, 한진 등 택배사와 일반인, 전문 기사를 활용하는 플렉스(Flex)입니다.

우선 쿠팡은 CJ대한통운, 한진 등 다양한 택배사와 협력합니다. 전국 단위 영업소가 있는 택배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쿠팡이 닿지 않는 영역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겁니다.

쿠팡 플렉스는 일종의 위탁 배송으로 쿠팡 플렉스와 쿠팡 퀵플렉스 두 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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