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가치를 1조원까지 올리겠습니다”

퀵커머스 업체 ‘더맘마’ 김민수 총괄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팬데믹 이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커머스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이라 김 대표의 목표 실현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김 대표는 단순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리테일테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과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더맘마는 누구?

더맘마는 동네마트를 기반으로 한 퀵커머스 플랫폼 업체다. 현재 동네마트 신선식품 플랫폼 ‘맘마먹자’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마트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인근 더맘마 제휴 마트에서 2시간 이내로 상품을 배송한다. 더맘마의 특징은 대개 직매입을 기본으로 하는 타 퀵커머스업체와 달리 동네마트와 함께 한다는 점이다.

이 날 더맘마 김민수 총괄대표는 더맘마가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인 더맘마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후 기업 가치를 1조원 규모로 평가 받았다. 올해 빠르게 성장해 내년 상장시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는 게 목표다.

더맘마는 어떻게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자 할까?

 

1.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보급 

더맘마는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대형 마트에 ESL(전자가격표시기) 솔루션을 보급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더맘마는 B2B 사업을 중심으로 상품을 저렴하게 수급, 동네 마트 및 식당에 공급했다. 청과, 야채를 수급하기 위해 구리 시장 중도매인으로 상품을 수급할 뿐 아니라 수산물 전문 업체 어판왕과 축산물 업체 코리아 축산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


그러나 더맘마는 앞으로 ESL 솔루션 보급을 통한 동네 마트와의 협업으로 B2C사업을강화할 계획이다.

전자가격표시기(ESL)란 전자잉크를 활용해 소형 디스플레이에 상품명, 가격, 바코드 등 정보를 표시하는 가격 표시 장치다. 마트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연동돼 일괄적으로 상품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기업 계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는 이미 도입된 시스템이지만 지역 마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태그를 개발한다고 할 지라도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다.

더맘마는 ESL의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태그 설치, 네트워크 설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광고용 모니터 설치까지 ESL 솔루션 공급에 2억원 정도를 필요로 하는데 광고 등을 통해 36개월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ESL솔루션을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맘마의 ESL솔루션은 판매관리시스템(POS)에 입력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또한 위치값 매칭 기능이 있어 라스트마일 물류 단계에서 배달자가 실시간으로 마트 상품 위치 정보를 파악해 상품 집품 및 포장 (이하 P&P)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다. 더맘마측은 위치값 매칭 기능이 있는 ESL 태그를 통해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다.

더맘마는 ESL솔루션 보급을 위해 지난해 한국마트협회와 ESL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6월 기준 350개 마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동네 대형 마트 400곳에 ESL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민수 대표는 마트에 ESL태그와 솔루션을 보급하는데 드는 비용은 2억원 정도로 또한 향후 ESL을 통해 동네마트 제휴포인트를 활용한 사업도 기획 중이다. 이 날 김민수 대표는 1000만 유저를 목표로 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

더맘마는 저평가된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M&A를 통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더맘마는 지난 해부터 활발한 인수합병 행보를 이루었다. 2021년 숙박 플랫폼 ‘호텔엔조이’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편의점 씨스페이스와 물류회사 우린을, 올해 4월에는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을 인수했다.

원활한 배송을 위해 배달대행업체 인수도 준비 중이다. 기존 대형 마트는 사륜차를 운영하지만 현재 인건비가 올라 마트측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수 대표는 이륜차 배달 플랫폼과 같이 사륜차 배달에 있어서도 유사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파악했고 ‘맘마라이더’라는 명칭 하에 올해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편의점 퀵커머스를 위해 이륜차 배송도 필요한 상황으로 사륜차 배송까지 가능한 배송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대표는 인수가 올해 4분기 내 배달 대행 업체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며 업계 4위 업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날 더맘마 김민수 대표는 더맘마의 최종적인 목표는 기술적인 역량을 가진 B2C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지난해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미래에셋증권 외 상장 주관사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타기업과 달리 리테일 테크와 이커머스 플랫폼 가치를 융합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보수적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했으나 매출 성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우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맘마의 올해 목표 매출은 3230억원 정도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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